연극·뮤지컬계 거장 김효경 교수 별세한류스타 안재욱이 상주로 나섰고, 배우 류승룡과 김수로는 목놓아 울었다. 뮤지컬 스타 배해선은 오열하다 실신하기까지 했다.

지난 7일 밤 췌장암으로 세상을 뜬 연극·뮤지컬계 큰 별 김효경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의 빈소 풍경이다. 김 교수의 부고에 수많은 연예계 스타가 슬퍼하고 있다. 배우뿐 아니라 공연계 관계자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서울예술대학 동문들은 스승의 별세 소식에 하던 일을 멈추고 장례식장으로 달려왔다.

김 교수는 배우 사관학교로 통하는 서울예대 연극과에서 30여 년 간 교수로 재직하며, 연극·뮤지컬뿐 아니라 연예계 전반에서 활약하는 스타 배우들을 키웠다. 상주를 자처한 안재욱을 비롯해 류승룡, 황정민, 김수로 등이 그의 제자이다.

김 교수는 1975년 연극 ‘햄릿’ 연출로 무대 인생을 시작해 뮤지컬 ‘애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무용극 ‘강강술래’, 창극 ‘심청전’ 등 40여 년간 다양한 장르에서 100편 이상을 연출했다. 2010∼2012년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으로 재직하면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뮤지컬 버전인 ‘투란도’(投蘭圖)를 연출,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은 10일 오전 7시. 장지는 강원 홍천군이다. 02-3410-3151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박동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