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33개 언론사 지원성명… 리베라시옹도 “사무실 제공”
14일 신문 100만부 특별발행
유통업계 “판매대 전면 배치”
“우리, 프랑스 언론은 샤를리 에브도가 계속 신문을 발행하는 데 필요한 인적, 물질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 (테러로) 스러져간 분들의 이름으로 언론자유를 계속 수호해 나가겠다.”
프랑스 전 언론이 테러 사건으로 직원 10명을 잃은 샤를리 에브도를 살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나섰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 수호 앞에서는 우파도, 좌파도 없었다. 오로지 “어떤 위협과 공포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는 굳은 신념만이 있을 뿐이었다. 신문잡지 유통업계도 동참을 선언했다. 샤를리 에브도를 전국의 주요 판매대에서 전면배치해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8일 프랑스의 주요 일간, 잡지, 방송사의 대표는 공동성명을 통해 샤를리 에브도의 정상발행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성명서에 서명한 언론사 대표는 총 33명. 대표적인 보수 우파 일간지인 르피가로의 마르크 푀이에 대표부터 중도 성향 일간지 르몽드의 루이 드레이퓌스, 진보성향의 주간지 옵세르바퇴르의 마티외 크루아상도 대표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언론계의 거물들이 총망라돼 있다. 통신사 AFP,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 프랑스 메디아 몽드, 대중적 주간지 파리마치와 렉스프레스 대표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도채널 프랑스24는 동참을 원하는 언론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지 레제코에 따르면 프랑스 언론계는 샤를리 에브도가 정상적으로 신문을 발행할 수 있도록 25만 유로(약 3억2354만 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도 디지털언론지원기금에서 25만 유로를 샤를리 에브도를 위해 내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 좌파 일간지인 리베라시옹은 샤를리 에브도에 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8일 인터넷사이트(charliehebdo.fr)를 통해 오는 14일 정례발행일에 신문을 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 변호사 리샤르 말카는 8일 리베라시옹과의 인터뷰에서 “샤를리 에브도의 발행부수는 평소 약 3만 부, 특정 이슈가 있을 때에는 약 20만 부를 발행해 왔다”며 “14일자는 100만 부가 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컴퓨터도, 펜도 없는 상태이지만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계속 신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말카는 “그들(테러리스트 또는 극단이슬람주의자)은 샤를리 에브도를 죽이지 못한다”면서 “멍청함은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럼니스트 파트릭 페루는 TV 인터뷰에서 흐느껴 울면서 “(샤를리 에브도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일이) 힘들겠지만 포기는 없다”고 말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유통업계 “판매대 전면 배치”
“우리, 프랑스 언론은 샤를리 에브도가 계속 신문을 발행하는 데 필요한 인적, 물질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 (테러로) 스러져간 분들의 이름으로 언론자유를 계속 수호해 나가겠다.”
프랑스 전 언론이 테러 사건으로 직원 10명을 잃은 샤를리 에브도를 살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나섰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 수호 앞에서는 우파도, 좌파도 없었다. 오로지 “어떤 위협과 공포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는 굳은 신념만이 있을 뿐이었다. 신문잡지 유통업계도 동참을 선언했다. 샤를리 에브도를 전국의 주요 판매대에서 전면배치해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8일 프랑스의 주요 일간, 잡지, 방송사의 대표는 공동성명을 통해 샤를리 에브도의 정상발행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성명서에 서명한 언론사 대표는 총 33명. 대표적인 보수 우파 일간지인 르피가로의 마르크 푀이에 대표부터 중도 성향 일간지 르몽드의 루이 드레이퓌스, 진보성향의 주간지 옵세르바퇴르의 마티외 크루아상도 대표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언론계의 거물들이 총망라돼 있다. 통신사 AFP,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 프랑스 메디아 몽드, 대중적 주간지 파리마치와 렉스프레스 대표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도채널 프랑스24는 동참을 원하는 언론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지 레제코에 따르면 프랑스 언론계는 샤를리 에브도가 정상적으로 신문을 발행할 수 있도록 25만 유로(약 3억2354만 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도 디지털언론지원기금에서 25만 유로를 샤를리 에브도를 위해 내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 좌파 일간지인 리베라시옹은 샤를리 에브도에 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8일 인터넷사이트(charliehebdo.fr)를 통해 오는 14일 정례발행일에 신문을 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 변호사 리샤르 말카는 8일 리베라시옹과의 인터뷰에서 “샤를리 에브도의 발행부수는 평소 약 3만 부, 특정 이슈가 있을 때에는 약 20만 부를 발행해 왔다”며 “14일자는 100만 부가 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컴퓨터도, 펜도 없는 상태이지만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계속 신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말카는 “그들(테러리스트 또는 극단이슬람주의자)은 샤를리 에브도를 죽이지 못한다”면서 “멍청함은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럼니스트 파트릭 페루는 TV 인터뷰에서 흐느껴 울면서 “(샤를리 에브도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일이) 힘들겠지만 포기는 없다”고 말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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