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독립당 “다문화정책 탓”… 獨페기다 12일 최대집회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이 발생한 지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유럽 각국 극우세력들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지도자들이 ‘유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단결’과 ‘이성’을 촉구하고 있지만, 극우세력들은 “올 것이 왔다”며 반이슬람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당수는 8일 프랑스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단결 운운하는 것은 애처롭기 짝이 없는 정치적 술수일 뿐”이라며, 정부와 정치 기득권 세력들이 프랑스 국민들의 생명과 자유를 위협하는 극우이슬람주의의 위험을 외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르펜 당수는 “사형제 부활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제안까지 했다. 프랑스는 34년 전인 지난 1981년 사형제를 폐지했다. 르펜은 “나는 늘 국민들이 직접 중요한 문제를 투표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테러범을 처벌하기 위해선 사형제가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영국의 극우정당 영국독립당의 나이젤 패라지 당수는 지난 7일 L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문제는 영국과 유럽의 잘못된 다문화주의 정책”이라며 “영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 중에도 숫자는 적지만 체제 전복을 노리는 ‘제5열’이 암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오는 5월 총선을 앞두고 패라지가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을 반이민정책 선전 수단으로 삼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매주 월요일마다 드레스덴에서 반이슬람 시위를 열고 있는 ‘유럽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은 페이스북에 “지난 12주 동안 우리가 경고했던 이슬람 세력이 프랑스에서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오는 12일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이 일어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시위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최대 참가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극단 수니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는 8일 자체 방송 알바얀라디오를 통해 샤를리 에브도 테러범 3명을 ‘영웅’으로 극찬했다.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테러범 일당을 ‘진실의 기사단’으로 명명했다. AP통신 등은 샤를리 에브도 사건 이후 알카에다 홍보잡지 인스파이어에 실린 ‘공격목표’ 리스트가 트위터상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만평작가 스테판 샤르보니에의 얼굴에는 가위표가 그어져 있다고 전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프랑스의 대표적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당수는 8일 프랑스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단결 운운하는 것은 애처롭기 짝이 없는 정치적 술수일 뿐”이라며, 정부와 정치 기득권 세력들이 프랑스 국민들의 생명과 자유를 위협하는 극우이슬람주의의 위험을 외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르펜 당수는 “사형제 부활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제안까지 했다. 프랑스는 34년 전인 지난 1981년 사형제를 폐지했다. 르펜은 “나는 늘 국민들이 직접 중요한 문제를 투표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테러범을 처벌하기 위해선 사형제가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영국의 극우정당 영국독립당의 나이젤 패라지 당수는 지난 7일 L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문제는 영국과 유럽의 잘못된 다문화주의 정책”이라며 “영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 중에도 숫자는 적지만 체제 전복을 노리는 ‘제5열’이 암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오는 5월 총선을 앞두고 패라지가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을 반이민정책 선전 수단으로 삼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매주 월요일마다 드레스덴에서 반이슬람 시위를 열고 있는 ‘유럽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은 페이스북에 “지난 12주 동안 우리가 경고했던 이슬람 세력이 프랑스에서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오는 12일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이 일어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시위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최대 참가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극단 수니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는 8일 자체 방송 알바얀라디오를 통해 샤를리 에브도 테러범 3명을 ‘영웅’으로 극찬했다.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테러범 일당을 ‘진실의 기사단’으로 명명했다. AP통신 등은 샤를리 에브도 사건 이후 알카에다 홍보잡지 인스파이어에 실린 ‘공격목표’ 리스트가 트위터상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만평작가 스테판 샤르보니에의 얼굴에는 가위표가 그어져 있다고 전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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