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 캠퍼스타운’ 점포 184 곳 2층 테라스 조성 조망권 탁월
올해 위례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상가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공공분양아파트 6730가구가 입주를 마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경우 분양 상가와 오피스텔이 ‘완전판매(완판)’되고 주변 상가 가격도 상승했다.
12일 건설사들과 상가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위례신도시는 ‘위례 송파 푸르지오’와 ‘래미안 위례신도시’, ‘위례 힐스테이트’ 등 5곳, 336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동탄2신도시에서도 올해 말까지 16곳, 1만545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대단위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아파트가 본격 입주하면 편의시설이 들어설 단지 내 상가와 주변 상가도 속속 인기를 얻는다.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아파트 입주 및 개발이 완료되면 상가시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마곡지구는 공공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서 가양동·마곡동 일대 상가 매매가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시세(지상 1층 기준)조사에 따르면 가양동 주요상가는 2014년 7월 3.3㎡당 평균 매매가 2854만 원이었으나 12월에 3752만 원으로 898만 원 상승했다. 마곡동 상가도 같은 기간 3.3㎡당 3394만 원에서 3395만 원으로 올랐다. 반면 같은 구이지만 마곡지구에 속하지 않는 내발산동과 화곡동은 각각 3.3㎡당 2252만 원과 4000만 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거지역 면모를 갖춰가는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1년 7월 말부터 입주에 들어간 광교신도시 상가도 2014년 7월 3.3㎡당 2774만 원에서 12월 2910만 원으로 136만 원 올랐다.
상가분양업계 관계자는 “인기 아파트 분양지역에서 분양되는 상가는 웃돈이 붙을 가능성이 많다”며 “분양상가는 권리금 없이 좋은 위치를 골라서 분양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월 중 위례신도시 일반상업 3-1블록에 ‘위례3차 아이파크 애비뉴’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63개 점포, 연면적 1만2224㎡ 규모로 이뤄졌다. 3면이 폭 20∼43m의 도로와 접해 있는 개방형 설계 적용으로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며, 오는 2017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도보 5분 이내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서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 ‘H 스트리트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층과 지상층 2개층, 연면적 약 1만4000㎡의 163개의 점포로 구성된다. 8호선 문정역이 도보권인데다 3면이 도로변에 접한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가 연면적 16만여㎡의 랜드마크 규모로, 근무인구만 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를 분양 중이다. 지상 1∼3층, 연면적 2만4749㎡ 규모의 184개 점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2층은 테라스 상가로 조성되며 조망권도 탁월하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업무 7블록에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3521㎡, 지하 1층∼지상 1층, 전용면적 42∼104㎡, 총 34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울산을 중심으로 상업시설이 공급된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 ‘더블유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상가 면적만 9만8492㎡의 대형 스트리트 상가로 지어진다. 울산에서는 1월 중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동구 화정동 일대에 ‘엠코타운 이스텐베이’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2층으로 연면적은 1621㎡, 점포수는 총 31개로 구성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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