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언어로 번역돼 총 3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패딩턴 베어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패딩턴’은 페루 숲에 살던 귀여운 새끼 곰이 숲이 파괴되며 숙모와 헤어져 영국 런던으로 떠나는 여행기를 그렸다. 런던 패딩턴 기차역에서 우연히 한 가족과 만나 패딩턴이란 이름을 얻게 된 이 곰은 낯선 도시에서 생활하며 좌충우돌한다. 위험 평가사인 아버지 헨리(휴 보네빌)와 ‘중2병’을 앓는 딸 주디(매들린 해리스)는 말썽만 부리는 패딩턴(목소리 연기 벤 위쇼)을 못마땅해하지만 만화작가인 엄마 메리(샐리 호킨스)와 아들 조너선(새뮤얼 조슬린)은 마음을 열고 패딩턴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이 과정에서 서먹하던 가족 간에 소통이 이뤄지고, 위기에 빠진 패딩턴을 구하기 위해 온 가족이 나서게 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제작자인 데이비드 헤이먼이 만든 이 영화는 섬세한 컴퓨터그래픽(CG)과 실사를 자연스럽게 합성해 사실감을 높였다. 이 영화는 패딩턴의 당돌한 말과 행동을 코믹하게 펼쳐 큰 웃음을 자아내며 홀로서기를 하는 그의 꿋꿋한 모습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 니콜 키드먼(박제사 밀리센트 역)의 악역 변신도 재미있게 다가온다.
‘아이언맨’ 시리즈의 연출자인 존 파브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아메리칸 셰프’는 일류 레스토랑 셰프가 유명 평론가와 싸운 후 ‘푸드트럭’에 도전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았다. 레스토랑을 그만둔 칼(존 파브로)은 바빠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아들 퍼시(엠제이 앤서니), 전 부인(소피아 베르가라)과 함께 마이애미의 리틀하바나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푸드트럭을 차린 칼은 아들과 함께 뉴올리언스, 오스틴, 로스앤젤레스 등지를 돌며 요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이 영화에는 더스틴 호프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릿 조핸슨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깜짝 출연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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