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 지하철에서 12일 오후 원인불명의 연기가 역사와 객차를 덮쳐 승객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워싱턴 시내 지하철 오렌지 라인과 블루라인, 실버라인이 교차하는 랑팡 플라자 역에서 일어났다. 짙은 연기가 역사와 터널로 퍼지면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다. 승객들은 열차가 지하철 역을 지나 곧 멈춰섰고 갑자기 연기가 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사진) 승객들은 약 40분간 객차 내 연기 속에 갇혀 있다가 소방대원과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당국은 연기가 화재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으로 발생했는지 조사 중이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