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사인 볼트(29)를 대신해 자메이카 선수 중 가장 빠른 남자 100m 기록(9초87)을 작성한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32)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시즌을 앞두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미국 유니버설 스포츠 네트워크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나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한 파월의 인터뷰를 실었다.
 
파월은 볼트의 등장 이전에 100m 세계기록을 거푸 갈아치우던 당대 최고의 스프린터였다. 역대 최다인 84차례 10초 이내의 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파월은 지난해 최고의 스프린터로 활약한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역시 서른둘이라는 점을 내세워 자신도 아직 내리막길에 이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게이틀린이 서른이 넘은 나이에 100m와 200m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것처럼, 불가능한 일은 없다”면서 “나는 더 강해졌고, 집중력이 높아졌으며, 영리해졌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마찬가지로 육상 선수 출신인 자신의 형 도너번 파월을 코치로 맞아들여 훈련 방식에도 변화를 주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통째로 쉰 볼트도 최근 “다시 세계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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