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계정 효용성 의문… 팔로어 수도 극소수 그쳐 ‘그건 그렇고, 미군 중부사령부는 왜 트위터 계정이 필요한 걸까?’

13일 블룸버그통신은 하루 전 12일 발생한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트위터 및 유튜브 해킹 사건을 두고,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이 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의 효용성 및 보안성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부사령부 트위터는 ‘인기 없는’ 계정 중 하나로, 팔로어 수는 12만2900여 명 정도다. 가수 저스틴 비버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5900만 명이다. 하지만 트위터 활동은 활발했다. 해킹 사건 이전에 중부사령부는 주로 중동에서의 생활이나 군 작전에 대한 내용을 트위터에 ‘대량으로’ 올리곤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건은 (인기 없던) 중부사령부 트위터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계정으로 만들었고, 동시에 그것의 보안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해킹 이후 하루가 지난 13일 중부사령부는 ‘우리가 다시 돌아왔다’며 트위터 활동을 재개했다.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군 작전을 저해할 만한 심각한 사건은 아니다”며 “군 내부 네트워크는 해킹되지 않았으며, 기밀자료가 유출되지도 않았다”고 이번 사건을 평가절하했다. 반면 블룸버그는 “그렇기는 하지만 해커들은 30분 동안 미 국방부와 연결된 트위터 계정에 침입한 상태로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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