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밀한 사료에 근거 기술 역사적 사실에 부합한다”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가 15일 자사의 세계사 교과서 ‘전통과 교류-과거사에 대한 글로벌 퍼스펙티브’에 실린 일본군 종군위안부 내용이 잘못됐다며 수정해 달라는 일본 정부의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맥그로힐 출판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 기술된 위안부 내용의 수정을 요구해 왔으나 저자들은 위안부 기술이 역사적 사실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확인했고 우리 또한 저자들이 면밀한 조사와 사료를 근거로 기술했다는 점을 확고하게 신뢰하고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고교용 교과서에서 위안부 기술을 삭제토록 한 데 이어 미국의 출판계에도 이 같은 요구를 관철해 위안부 강제동원 역사 자체를 지우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의 과거사 왜곡 프로젝트는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WSJ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2월 중순 주뉴욕 일본영사관 관계자를 통해 맥그로힐 출판사와 접촉했으며 이 자리에서 “‘전통과 교류’에 기술된 많은 부분이 일본의 공식 입장과 충돌하며,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통과 교류’는 미국의 역사학자 제리 벤틀리와 허버트 지글러가 공저한 책이다.
이들은 위안부와 관련해 “1930∼1940년대 강제적으로 동원되어 일본 군위안소에서 노예 상태로 일했던 여성들”이라고 개념을 규정한 뒤 “대다수가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운영과 규모에 대해선 “일본군이 20여만 명에 달하는 14∼20세 여성들을 강제적으로 고용하거나 동원해 강압적으로 군대위안소로 불리는 군 매음굴에서 일하게 했다”고 적시했다. 특히 저자들은 “일본군이 (위안부 동원 및 운영) 작전을 은폐하기 위해 많은 위안부들을 살해했다”고 기술했다.
이미숙 기자 musel@munhwa.com
뉴욕에 본부를 둔 맥그로힐 출판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 기술된 위안부 내용의 수정을 요구해 왔으나 저자들은 위안부 기술이 역사적 사실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확인했고 우리 또한 저자들이 면밀한 조사와 사료를 근거로 기술했다는 점을 확고하게 신뢰하고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고교용 교과서에서 위안부 기술을 삭제토록 한 데 이어 미국의 출판계에도 이 같은 요구를 관철해 위안부 강제동원 역사 자체를 지우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의 과거사 왜곡 프로젝트는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WSJ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2월 중순 주뉴욕 일본영사관 관계자를 통해 맥그로힐 출판사와 접촉했으며 이 자리에서 “‘전통과 교류’에 기술된 많은 부분이 일본의 공식 입장과 충돌하며,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통과 교류’는 미국의 역사학자 제리 벤틀리와 허버트 지글러가 공저한 책이다.
이들은 위안부와 관련해 “1930∼1940년대 강제적으로 동원되어 일본 군위안소에서 노예 상태로 일했던 여성들”이라고 개념을 규정한 뒤 “대다수가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운영과 규모에 대해선 “일본군이 20여만 명에 달하는 14∼20세 여성들을 강제적으로 고용하거나 동원해 강압적으로 군대위안소로 불리는 군 매음굴에서 일하게 했다”고 적시했다. 특히 저자들은 “일본군이 (위안부 동원 및 운영) 작전을 은폐하기 위해 많은 위안부들을 살해했다”고 기술했다.
이미숙 기자 muse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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