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남 5개 시·도지사 만나 합의 전제조건 해결안 등 논의 남부권 신공항 입지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영남지역 5개 시·도지사가 신공항 건설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 합의를 두고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신공항 문제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9일 대구 수성구 수성호텔에서 열리는 영남권 5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신공항 문제를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이들 시·도지사는 원칙적으로는 “신공항 문제를 더 늦출 수 없다”며 빠른 추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특히 선거가 없는 올해가 정치적 바람을 타지 않아 신공항 추진에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과 부산이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합의 전제조건 문제의 해결방안 의견 접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경북은 영남권 모든 지역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남 밀양에 관문공항 건립을 원하고 있고, 부산은 기존 김해공항을 그대로 존치하면서 가덕도에 24시간 운용 가능한 허브공항을 주장하고 있다.

밀양은 김해공항과 거리가 가까워 김해공항 존치 및 폐쇄 문제는 입지선정에 중요한 요소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부산은 대구·경북이 타당성 조사 전 전제조건이나 단서조항으로 내세우는 김해공항 폐쇄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신공항 건설 추진은 지난해 8월 정부가 “수요가 충분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10월에는 이들 시·도지사가 정부의 입지선정에 대한 용역 결과를 수용키로 하면서 급진전됐다. 그러나 이후 신공항의 기능과 규모 등 전제 조건을 두고 절충점을 찾지 못해 다시 지연돼 왔다.

대구 = 박천학·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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