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로부터 훈계를 받다 맞은 초등생 아들이 아버지를 아동학대로 신고,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50분쯤 112 종합상황실로 “아빠가 때린다”는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와 동구의 한 아파트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초등학교 3학년생인 A(10) 군이 아버지가 게임을 그만하라고 나무라며 뺨을 한 대 때리자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A 군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훈계 중 아들이 ‘닥쳐’라고 대들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사건이 아동학대가 아닌 훈육 차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입건조치는 하지 않고, 앞으로 아동학대와 관련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기로 했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곽시열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