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유어컵, 제휴 카페 방문땐 할인
피스커피, 동티모르 평화 재건 지원
꿈담 미룩, 저소득층 미술교육 도와


매년 일회용 컵을 생산하기 위한 벌목량은 전 세계적으로 40억 그루에 달한다. 따뜻한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 겨울, 커피전문점에서 하루 한 번만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매년 300만 그루의 나무를 구할 수 있다. 일회용 컵은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지만 내부 코팅에 갑상샘암, 당뇨, 불임 등을 일으키는 유해 성분을 담고 있어 사용을 줄일수록 건강에 좋다. 최근 몇몇 사회적기업이 기능적이고, 세련된 텀블러를 출시해 텀블러 사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브링유어컵’은 텀블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제휴 중인 카페에 브링유어컵에서 생산한 텀블러를 가져오면 커피값을 큰 폭으로 할인해 준다. 브링유어컵은 텀블러의 뚜껑과 컵의 색상을 구매자가 원하는 톤으로 조합해 달라고 주문하면 이에 따라 개성 있는 텀블러를 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2시간 제품을 회전시켜 액체가 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의 밀폐력 테스트에서 합격한 제품인 만큼 가방 안에 넣고 다녀도 안심할 수 있다. 브링유어컵에서 구입한 텀블러를 가지고 제휴 카페를 방문하면 한 잔당 500∼3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브링유어컵은 지금까지 서울 시내 30여 개 카페와 제휴를 맺고 있다. 현재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과 힘겹게 경쟁하는 소규모 카페와의 제휴를 늘려 가고 있는 중이다. 텀블러 구매는 브링유어컵 홈페이지(www.bringyourcup.co.kr/cafe)에서 가능하다.

‘피스커피’ 텀블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공정무역’의 철학을 담고 있는 제품이다. 피스커피는 오랜 식민지 역사의 후유증 때문에 사회적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티모르의 평화 재건을 위해 수익금을 쓴다. 가난한 커피 농가의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피스커피에서 만드는 텀블러는 450㎖의 대용량으로 스테인리스로 제작됐다. 뚜껑에 거름망이 있어 녹차 등을 마실 때 편하다. 구입은 홈페이지(www.peacecoffee.co.kr)에서 가능하다.

‘꿈담 미룩’에서 생산하는 텀블러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텀블러 수익금은 저소득·장애 아동의 미술교구와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텀블러는 디자인에 따라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로 재질이 다르고, 모든 제품은 바닥에 미끄럼 방지 고무처리가 돼 있다. 꿈담 미룩 홈페이지(www.melook.co.kr)를 방문하면 선택한 제품에 담긴 그림을 그린 아이들의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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