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방만경영… 직원 조합에 상가 운영권도
‘상해보험을 일괄 들어주고, 주차장·상가 임대수입을 몰아주고….’
금융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19일 감사원이 분석한 금융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결과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44억 원의 복지후생비를 창립기념일 기념품·설 경로 효친 행사비·방한복·장기근속 기념품 등의 지급에 사용해 왔다. 수출입은행은 복지 관련 조항에 ‘별도로 은행장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경우 은행장 전결로 복지후생비를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까지 만들었다.
중소기업은행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장기근속 기념품으로 총 3660명에게 총 49억2300만 원의 관광상품권(100만 원)이나 순금메달(10돈) 등을 지급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181만 원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 직원과 배우자의 건강진단에 쓸 수 있도록 해왔다.
하지만 직원의 만 37세 이상 배우자 500명에게 30만 원의 건강진단비를 추가로 지원했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단체상해보험 보험료도 1인당 평균 19만3000원을 지원해 왔다. 이렇게 사용된 돈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4억1600만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직원들이 가입한 신용협동조합에 사옥 주차장과 상가 운영권을 헐값에 맡겨 왔다. 여기서 발생한 막대한 수입은 배당금 등의 형태로 직원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해당 신용협동조합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남긴 이익은 22억8700만 원에 달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이 기간 동안 총 31억599만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금융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19일 감사원이 분석한 금융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결과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44억 원의 복지후생비를 창립기념일 기념품·설 경로 효친 행사비·방한복·장기근속 기념품 등의 지급에 사용해 왔다. 수출입은행은 복지 관련 조항에 ‘별도로 은행장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경우 은행장 전결로 복지후생비를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까지 만들었다.
중소기업은행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장기근속 기념품으로 총 3660명에게 총 49억2300만 원의 관광상품권(100만 원)이나 순금메달(10돈) 등을 지급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181만 원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 직원과 배우자의 건강진단에 쓸 수 있도록 해왔다.
하지만 직원의 만 37세 이상 배우자 500명에게 30만 원의 건강진단비를 추가로 지원했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단체상해보험 보험료도 1인당 평균 19만3000원을 지원해 왔다. 이렇게 사용된 돈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4억1600만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직원들이 가입한 신용협동조합에 사옥 주차장과 상가 운영권을 헐값에 맡겨 왔다. 여기서 발생한 막대한 수입은 배당금 등의 형태로 직원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해당 신용협동조합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남긴 이익은 22억8700만 원에 달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이 기간 동안 총 31억599만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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