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내 ‘IS 흔적’ 등 단서
‘터키 실종’ 5大 미스터리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김모(18) 군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연계 여부, 동생과의 문자 내역 및 동행인의 행적 등에 대해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 군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분석하고, 동행자와 김 군 부모 등을 조사해 김 군의 행적과 사라진 동기 등을 수사한다는 입장이지만, 경찰이 풀어야 할 미스터리는 산적한 상태다.
◇ 김 군 왜 킬리스에 갔나 = 김 군이 실종 직전까지 머문 킬리스는 터키 동남부 킬리스주의 중소형 도시다. IS는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을 불러들이는 창구로 킬리스를 자주 활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이 왜 첫 해외여행지로 관광객들이 거의 찾지 않는 킬리스를 선택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 군은 터키로 떠나며 가족에게 펜팔친구 하산을 만나러 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산이 킬리스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하산을 알게 된 경위, 하산이 IS와 관련이 있는 인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컴퓨터에서 발견된 IS 흔적 = 경찰은 지난 18일 김 군의 컴퓨터 분석을 통해 이메일에 ‘IS’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김 군의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4명이 각자 소총을 들고 IS 깃발을 든 모습 등의 사진파일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 군이 이 사진을 어디서 구했는지, IS 관련 자료를 더 갖고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 군이 왜 IS에 관심을 갖게 돼 이 같은 자료를 보관하고 있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 동행한 홍 씨는 누구 = 김 군과 함께 킬리스 숙소에 머물렀던 홍모(45) 씨에게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 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첫 해외여행 때 안전을 위해 교회 지인으로부터 홍 씨를 소개받았다고 주장했다. 해외여행이 처음인 아들의 안전을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부탁했다는 것도 의문이다. 홍 씨의 신분과 동행 이유 등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난 바 없다.
◇ 실종 후 이틀 지나 신고한 이유 = 지난 10일 김 군은 홍 씨와 함께 머물던 호텔에서 짐을 싸서 나간 뒤 실종됐다. 그러나 홍 씨는 김 군이 실종된 뒤 이틀이 지난 12일 현지 대사관에 실종 신고를 했다. 홍 씨는 신고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혼자 김 군을 찾으러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군이 실종된 사실을 당일 알게 됐으면서도 부모에게 연락도 하지 않은 채 이국땅에서 혼자 김 군을 찾아다녔다는 홍 씨의 설명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 실종 당일 동생과 문자 = 김 군이 터키에서 동생에게 10여 차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이 실종 직전 동생과 나눈 대화에 특이점이 있는지도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몫이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김모(18) 군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연계 여부, 동생과의 문자 내역 및 동행인의 행적 등에 대해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 군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분석하고, 동행자와 김 군 부모 등을 조사해 김 군의 행적과 사라진 동기 등을 수사한다는 입장이지만, 경찰이 풀어야 할 미스터리는 산적한 상태다.
◇ 김 군 왜 킬리스에 갔나 = 김 군이 실종 직전까지 머문 킬리스는 터키 동남부 킬리스주의 중소형 도시다. IS는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을 불러들이는 창구로 킬리스를 자주 활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이 왜 첫 해외여행지로 관광객들이 거의 찾지 않는 킬리스를 선택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 군은 터키로 떠나며 가족에게 펜팔친구 하산을 만나러 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산이 킬리스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하산을 알게 된 경위, 하산이 IS와 관련이 있는 인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컴퓨터에서 발견된 IS 흔적 = 경찰은 지난 18일 김 군의 컴퓨터 분석을 통해 이메일에 ‘IS’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김 군의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4명이 각자 소총을 들고 IS 깃발을 든 모습 등의 사진파일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 군이 이 사진을 어디서 구했는지, IS 관련 자료를 더 갖고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 군이 왜 IS에 관심을 갖게 돼 이 같은 자료를 보관하고 있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 동행한 홍 씨는 누구 = 김 군과 함께 킬리스 숙소에 머물렀던 홍모(45) 씨에게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 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첫 해외여행 때 안전을 위해 교회 지인으로부터 홍 씨를 소개받았다고 주장했다. 해외여행이 처음인 아들의 안전을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부탁했다는 것도 의문이다. 홍 씨의 신분과 동행 이유 등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난 바 없다.
◇ 실종 후 이틀 지나 신고한 이유 = 지난 10일 김 군은 홍 씨와 함께 머물던 호텔에서 짐을 싸서 나간 뒤 실종됐다. 그러나 홍 씨는 김 군이 실종된 뒤 이틀이 지난 12일 현지 대사관에 실종 신고를 했다. 홍 씨는 신고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혼자 김 군을 찾으러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군이 실종된 사실을 당일 알게 됐으면서도 부모에게 연락도 하지 않은 채 이국땅에서 혼자 김 군을 찾아다녔다는 홍 씨의 설명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 실종 당일 동생과 문자 = 김 군이 터키에서 동생에게 10여 차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이 실종 직전 동생과 나눈 대화에 특이점이 있는지도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몫이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