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경기장·효창 운동장 등
119건 지적에 보강조치 4건뿐
예산 타령 115건은 방치 상태
잠실주경기장 등 서울시내 주요 경기장마다 철근 노출, 담장 균열, 열·연기 감지기 불량 등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2014년 하반기 다중이용시설물(잠실종합운동장 등) 정기 안전점검 결과 조치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잠실주경기장, 잠실야구장, 잠실 제1·2수영장, 잠실 실내체육관, 효창운동장 등 6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19건의 ‘안전불량’ 사례가 적발됐다.
특히 점검 대상 6개 경기장 모두 시설 노후화로 콘크리트 부식에 따른 철근노출이 지적됐으며, 효창운동장은 담장 균열, 잠실주경기장은 일부 열·연기 감지기에서 불량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장별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총 50건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잠실주경기장에서는 스탠드 외부 벽체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했는가 하면, 지붕 우수홈통 하부에서 물이 새며, 외부 기둥의 위쪽에서는 수평으로 난 균열현상도 발견됐다. 또 출연자 대기실과 기계실 입구 복도에 열·연기 감지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식당주방 내 가스레인지 인근 전기 콘센트도 관리불량으로 판명됐다.
효창운동장은 주 출입구 위쪽의 도장이 떨어져 내린 곳이 다수였고, 본부석 반대편 외부 스탠드가 갈라지거나 벌어지는 현상이 있었다. 또 식당의 가스배관 및 조정용 박스가 외부 도로가에 노출돼 있어 안전·보호 철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야구장에서는 전광판 뒤쪽 모르타르가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었고, 그라운드 앵커(앞부분을 튼튼한 지반에 정착시키고 이것을 반력으로 하여 흙막이벽의 지지용 혹은 건물의 부상, 전도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구조체)의 앞 부분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이곳을 지나는 보행자나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래쪽 경계부분을 확장하거나 화단으로 처리해 보호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사업소는 이번 점검 과정에서 곧바로 조치가 되는 4건에 대해서는 보강조치를 마쳤고, 나머지 115건에 대해서는 보강조치와 함께 내년까지 예산반영을 추진키로 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예산 타령 115건은 방치 상태
잠실주경기장 등 서울시내 주요 경기장마다 철근 노출, 담장 균열, 열·연기 감지기 불량 등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2014년 하반기 다중이용시설물(잠실종합운동장 등) 정기 안전점검 결과 조치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잠실주경기장, 잠실야구장, 잠실 제1·2수영장, 잠실 실내체육관, 효창운동장 등 6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19건의 ‘안전불량’ 사례가 적발됐다.
특히 점검 대상 6개 경기장 모두 시설 노후화로 콘크리트 부식에 따른 철근노출이 지적됐으며, 효창운동장은 담장 균열, 잠실주경기장은 일부 열·연기 감지기에서 불량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장별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총 50건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잠실주경기장에서는 스탠드 외부 벽체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했는가 하면, 지붕 우수홈통 하부에서 물이 새며, 외부 기둥의 위쪽에서는 수평으로 난 균열현상도 발견됐다. 또 출연자 대기실과 기계실 입구 복도에 열·연기 감지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식당주방 내 가스레인지 인근 전기 콘센트도 관리불량으로 판명됐다.
효창운동장은 주 출입구 위쪽의 도장이 떨어져 내린 곳이 다수였고, 본부석 반대편 외부 스탠드가 갈라지거나 벌어지는 현상이 있었다. 또 식당의 가스배관 및 조정용 박스가 외부 도로가에 노출돼 있어 안전·보호 철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야구장에서는 전광판 뒤쪽 모르타르가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었고, 그라운드 앵커(앞부분을 튼튼한 지반에 정착시키고 이것을 반력으로 하여 흙막이벽의 지지용 혹은 건물의 부상, 전도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구조체)의 앞 부분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이곳을 지나는 보행자나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래쪽 경계부분을 확장하거나 화단으로 처리해 보호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사업소는 이번 점검 과정에서 곧바로 조치가 되는 4건에 대해서는 보강조치를 마쳤고, 나머지 115건에 대해서는 보강조치와 함께 내년까지 예산반영을 추진키로 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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