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테러후 유럽각국 대응책 골몰
프랑스 언론테러를 계기로 유럽 각국 안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영국 정부가 자국 무슬림 단속 차원에서 전국 이슬람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프랑스 만평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계기로 국내 모든 모스크에 서한을 보내는 전례 없는 방안을 마련, 이슬람 지도자들에게 극단 이슬람주의와의 싸움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영국 지역사회·지방자치부(DCLG)의 에릭 피클스 장관은 최근 1100여 명의 이슬람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파리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조직원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젊은 무슬림들이 영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클스 장관은 16일 보낸 서한에서 당국은 홀로 지하디스트들과 맞서 싸울 수 없다면서 이슬람 지도자들은 젊은이들이 극단화되지 못하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극단 이슬람주의를 설파하는 지도자가 있는 모스크들은 이들을 퇴출하기 위해 법적인 자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한은 최근 영국에서 정부와 무슬림 공동체 간의 갈등이 극대화되고 반유대주의 여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성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영국 경찰 당국은 파리 테러 이후 경찰서 주변 보안을 강화하고 무장 경관들의 수를 늘렸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전체 인구에서 무슬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5%에 육박해 프랑스, 독일 등에 이어 유럽에서 무슬림 비율이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러한 영국 정부의 시도에 대해 무슬림 사회 일각에서는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고 있다. 영국 무슬림위원회의 이브라힘 모그라 부총장은 무슬림들의 극단화를 부추기는 것은 모스크가 아니라 인터넷이라면서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부상은 “이맘과 모스크에 해결하라고 책임을 돌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18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프랑스 만평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계기로 국내 모든 모스크에 서한을 보내는 전례 없는 방안을 마련, 이슬람 지도자들에게 극단 이슬람주의와의 싸움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영국 지역사회·지방자치부(DCLG)의 에릭 피클스 장관은 최근 1100여 명의 이슬람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파리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조직원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젊은 무슬림들이 영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클스 장관은 16일 보낸 서한에서 당국은 홀로 지하디스트들과 맞서 싸울 수 없다면서 이슬람 지도자들은 젊은이들이 극단화되지 못하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극단 이슬람주의를 설파하는 지도자가 있는 모스크들은 이들을 퇴출하기 위해 법적인 자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한은 최근 영국에서 정부와 무슬림 공동체 간의 갈등이 극대화되고 반유대주의 여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성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영국 경찰 당국은 파리 테러 이후 경찰서 주변 보안을 강화하고 무장 경관들의 수를 늘렸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전체 인구에서 무슬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5%에 육박해 프랑스, 독일 등에 이어 유럽에서 무슬림 비율이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러한 영국 정부의 시도에 대해 무슬림 사회 일각에서는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고 있다. 영국 무슬림위원회의 이브라힘 모그라 부총장은 무슬림들의 극단화를 부추기는 것은 모스크가 아니라 인터넷이라면서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부상은 “이맘과 모스크에 해결하라고 책임을 돌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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