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측은 이날 자료를 통해 “법인화 이전과 비교해 연주 횟수가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총 관람객 수는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료 관객 수도 법인화 이전에 38.9%에서 지난해 92.9%로 대폭 늘었다. 서울시향 측이 자랑하는 것은 무엇보다 연주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 정 감독을 영입한 후 이전에 시도하지 못했던 말러, 브루크너 등의 작품으로까지 레퍼토리를 확장했다. 해외 순회 공연도 활발해져 지난해에는 ‘꿈의 무대’로 일컬어지는 영국 BBC 프롬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 감독은 이날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되짚어보며 올해 더욱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난 2006년과 2007년 전곡 사이클을 통해 연주력의 초석을 닦았던 ‘베토벤’과 ‘브람스’를 올해 중점적으로 다시 선보인다. 또 지난해 시작한 바그너 4부작 음악극 ‘니벨룽의 반지’의 두 번째 작품 ‘발퀴레’로 관객을 찾는다. 이와 함께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실내악, 관현악 무대도 펼친다.
서울시향의 브랜드인 무료 공익 공연은 지속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야외 공연뿐만 아니라 교도소 수용자 등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음악회도 확대한다. 음악 교육 프로그램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한다.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등 일반인 대상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정 감독이 지도하는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기 위해 힘을 쏟는다.
장재선 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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