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개막연설을 통해 “중국 경제는 2015년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지만 경착륙은 피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중고속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뉴노멀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새로운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구조적 개혁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 구조조정은 세계 경제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개혁은 국내 경제 개혁과 대외 개방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시장이라는 두 손으로 한 쌍의 엔진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며 시장으로 하여금 자원 배분을 결정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5년 중국 경제가 비교적 큰 하방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 고속성장을 추구할지 아니면 성장의 질을 높이면서 장기적인 중고속 성장을 추구할지 중에서 정답은 후자”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 내수는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상황은 보다 개선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앞으로 10∼20년간 중고속 성장세를 유지하면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