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민교협 성명서 서울대 일부 교수들이 청와대 인적 쇄신과 전면 개각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의정부 화재 사고, 어린이집 아동학대 등이 무책임한 국정운영에서 비롯된 만큼 인적 쇄신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보 성향 교수 단체인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민교협)는 22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성명을 내고, “의정부 화재 사고는 정부의 허술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드러냈고, 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에서는 험악한 사회 분위기와 보육교사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교협은 또 “심각한 것은 피땀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의 성과마저 무너지는 현실”이라며 “성장의 부를 소수가 독점하면서 사회안전망이 부실해지고 사회적 활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교협은 특히 “무책임한 국정 운영의 와중에 백 년 앞을 내다보는 국가의 미래 설계는 완전히 망각되고 있다”며 청와대의 인적 쇄신과 전면 개각, 대화와 타협·상생의 정치를 위한 조치, 경제 민주화와 복지 확대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선공약 실행 등을 촉구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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