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비중 53%서 43%로 감소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토대”라고 언급한 중산층 비율이 수십년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미국사회에 경고등이 켜졌다.
2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달러를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3만5000∼10만 달러(약 3789만∼1억826만 원)에 달하는 가정을 중산층으로 볼 때, 전체 가구 대비 중산층의 비중이 46년간 10%포인트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NYT가 미 인구통계국과 미네소타 인구센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산층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67년 53%였으나 2013년에는 43%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과거에는 상위계층으로 진입하면서 중산층에서 이탈하는 가구가 대부분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하위계층으로 전락해 중산층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NYT는 설명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로 소득 수준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실업률은 높아지면서 이러한 상황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산층의 인적 구성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65세 이상 노인가구가 늘어났는데 이는 정년을 넘겨 일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노인층이 은퇴 후에 누릴 수 있는 정부 혜택도 과거에 비해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전체 가구의 소득 중간값은 2000년 이후 9% 하락한 데 비해 노인 가구는 오히려 14% 증가했다. 과거 중산층의 전형적 형태로 꼽혔던 ‘자녀를 둔 부부’ 가구는 1967년 60%에서 2013년 25% 안팎으로 조사되는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들 가구의 경우 직장을 다니는 기혼 여성의 비율 증가로 소득이 늘어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2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달러를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3만5000∼10만 달러(약 3789만∼1억826만 원)에 달하는 가정을 중산층으로 볼 때, 전체 가구 대비 중산층의 비중이 46년간 10%포인트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NYT가 미 인구통계국과 미네소타 인구센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산층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67년 53%였으나 2013년에는 43%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과거에는 상위계층으로 진입하면서 중산층에서 이탈하는 가구가 대부분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하위계층으로 전락해 중산층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NYT는 설명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로 소득 수준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실업률은 높아지면서 이러한 상황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산층의 인적 구성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65세 이상 노인가구가 늘어났는데 이는 정년을 넘겨 일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노인층이 은퇴 후에 누릴 수 있는 정부 혜택도 과거에 비해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전체 가구의 소득 중간값은 2000년 이후 9% 하락한 데 비해 노인 가구는 오히려 14% 증가했다. 과거 중산층의 전형적 형태로 꼽혔던 ‘자녀를 둔 부부’ 가구는 1967년 60%에서 2013년 25% 안팎으로 조사되는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들 가구의 경우 직장을 다니는 기혼 여성의 비율 증가로 소득이 늘어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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