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제 개선 기대감 3개월 연속 얼어붙던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새해를 맞은 기대감에 다소 풀렸다. 27일 한국은행의 ‘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지난해 12월(10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지난해 9월 107에서 10월 105로 떨어진 뒤 11월 103, 12월 101 등 3개월 연속 하락하다 4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새해를 맞은 기대감과 3개월 연속 하락에 따른 반등세 등이 작용해 CCSI가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체감소득이 개선되고, 부동산 3법 통과로 주택건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다만 1월 CCSI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체감경기가 악화됐던 지난해 5월(104)보다 낮은 상태다. CCSI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새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CCSI 항목 중 앞으로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은 개선됐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전망을 묻는 경기전망 CSI는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

이처럼 앞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변동이 없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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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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