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5200여 개 DB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DB 산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DB 산업의 총매출은 12조17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해 오는 2018년 1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DB 서비스·DB 구축·DB 솔루션·DB 컨설팅 시장으로 구분되는 DB 산업을 부문별로 보면, DB 서비스는 지난해 5조72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성장하며 전체 시장의 47%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형별로는 ‘정보 제공 서비스’가 89.7%로 가장 크고, 이어 ‘데이터 중개·유통 서비스’ 5.5%, ‘데이터 분석 서비스’ 4.8%의 순으로 대부분 단순정보 제공에 치우친 상태였다.
기업 규모별로도 매출 50억 원 이상 대형기업(전체의 10.6%)의 평균매출이 168억4000만 원인 데 비해 10억 원 이하(68.9%) 소기업은 1억4000만 원에 그쳤다. 전체 시장의 41.8%를 차지하는 DB 구축은 전년 대비 3.8% 소폭 성장했다. 불황기에 기존 시스템을 유지·보수해 쓰려는 경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DB 솔루션·컨설팅은 전체 시장의 11.2%로 비중은 적지만 8.7%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정보기술(IT) 시스템 효율화와 빅데이터 컨설팅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총 26만7831명의 DB 산업 종사인력 중 현재 인력 대비 필요 인력의 직무별 비율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82.4%), 빅데이터 기술자(70.8%), 데이터 분석가(54.4%) 등 분석 인력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었다.
미래부 관계자는 “DB 산업은 빅데이터 환경에 맞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수집부터 유통·분석·활용까지 데이터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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