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등 예방접종 확인要… 치과·안과 검진도 미리미리 개학을 앞둔 자녀의 건강을 위해서는 미리 점검해야 할 것이 많다.

먼저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대부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불규칙한 취침습관이 많은데, 그대로 두면 개학 후에 적응하기 어렵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취침이 늦어지는 경향도 개선해야 하는 습관이다. 무조건 스마트폰을 빼앗기보다는 정해진 시간에만 사용하도록 규칙을 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방학 동안 식사시간이 불규칙했다면 개학 후 정해진 시간에 먹는 학교 급식에 부담을 가질 수 있다. 개학 전부터 식사시간을 정해 놓고 먹도록 해야 한다.

책상에 앉는 습관도 길러 주자. 방학 동안 소파에 눕거나 거실 바닥에 엎드려 책을 보던 아이들은 개학 후 의자에 앉아 있는 것 자체를 힘들어한다. 편하게 책 읽던 자세를 고치지 않으면 학교생활에 지장을 받을 우려가 크다. 수업시간에 산만해지거나 쉽게 피로를 느껴 학습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방학 동안 추위 등으로 집안에만 웅크려 있던 아이들에게 취미활동을 권장해 보자. 집안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며 혼자 여가를 보낸 경우가 많으면 개학 후 집단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친구들과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 부모가 운동 및 다른 취미활동을 하도록 돕거나, 스스로 방 청소하기 등으로 책임감도 유도한다.

단체생활을 할 경우 감염병도 많아진다. 개학 전 아이들의 예방접종 기록을 점검해 필요한 접종을 모두 마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일 경우 취학 전(만 4∼6세) 맞아야 할 MMR(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예방백신, 2차),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백신, 5차), 소아마비(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등을 확인해 보자. 5∼6학년의 경우 Td(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백신) 또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백신, 6차), 일본뇌염(사백신 5차)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또 치과와 안과 검진을 미리 해 두는 것도 좋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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