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필승” 원내대표 출마선언 이주영 “朴 대통령과 일할 때 할 말 못하거나 안 한 적 없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차기 원내대표직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자는 지난 25일 출마선언을 한 이주영 의원을 포함해 두 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 의원에 이어 유 의원도 수도권 중진 의원들의 원내대표 후보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다.

원조 친박(친박근혜)이면서도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유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대통령과 정부는 성공의 길을 걷지 못했다는 게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며 “내가 원내대표가 되면 박근혜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유 의원은 “정책·인사·소통의 모든 면에서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를 내겠다”며 “국가 안보는 정통보수의 길을 확고히 유지하되, 경제·복지·노동·교육 등 민생 전반에 걸쳐 새누리당은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 있다는 확신을 드리도록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의원은 “19대 국회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이 어렵다”며 “변화냐 정체냐 선택의 순간, 나를 총선의 도구로 써달라”고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2012년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정책위의장과 대선기획단장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일하면서 할 말을 못한 적이 없고 해야 할 말을 안 한 적이 없다”며 “그냥 발목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구체적 대안까지 포함해 민심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차원 높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실무 당정 협의에 예고 없이 참석하는 등 의원들의 ‘바닥 민심’ 훑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민병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