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 주중 전략회의
北 KN-08 장거리미사일 등
핵·미사일 현실적 위협 상정
시나리오별 대응책 매뉴얼화
주한미군이 미국 플로리다주 특전사령부에서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WMD) 시설과 비축분을 파괴하는 대응 계획을 정교하게 다듬는 작업을 금명간 진행키로 한 것은 최근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와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 잠수함 개발 등 다양한 위협이 심상찮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13년에 이어 주한미군이 이곳에서 회의와 훈련을 개최한 것은 미 국방부가 최근 북한 핵무기 소형화와 탄도미사일 개발 등에 대해 엄중한 인식을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
최근 미국의 소니 픽처스사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서부터 북한이 개발한 이동식 장거리 미사일 KN-08 대비책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상 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응하는 훈련과 연습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사시 북한군 비무장화, WMD 제거, 중국군 개입 차단 시나리오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주재로 열리는 ‘한국전략 세미나’에는 미군 주요 지휘관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가 열리는 미 특전사령부 모의전쟁센터는 미군 고위 지휘관들이 모여 작전 결정 과정을 공유하고 특전사의 지원 계획 등을 논의하는 곳이다.
북한 유사시 대량파괴무기는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에 ‘맞춤형 억제전략’ 차원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현실적으로 가능한 도발로 상정해 국면별로 매뉴얼화된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도 미국의 WMD 제거 부대인 ‘제20 CBRNE 사령부’ 전력이 참여한 사실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유사시 북한의 WMD에 대응하는 데 미국이 조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CBRNE’ 부대는 화학(Chemical), 생물학(Biological), 방사능(Radiological), 핵(Nuclear), 핵폭발물(Explosives)의 앞글자를 따 만들어진 부대로, 적의 WMD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부대다.
또 이미 참모부가 가동되고 있는 한미연합사단 창설을 앞두고 지난해 6월에는 한국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이 미군과 첫 WMD 제거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8사단 예하 1개 여단이 미 2사단과 짝을 이루는 한미연합사단의 주 임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WMD 제거와 북한 지역에 대한 민사작전 등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사단은 오는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미 연합 키리졸브(KR) 연습에도 참여한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핵·미사일 현실적 위협 상정
시나리오별 대응책 매뉴얼화
주한미군이 미국 플로리다주 특전사령부에서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WMD) 시설과 비축분을 파괴하는 대응 계획을 정교하게 다듬는 작업을 금명간 진행키로 한 것은 최근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와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 잠수함 개발 등 다양한 위협이 심상찮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13년에 이어 주한미군이 이곳에서 회의와 훈련을 개최한 것은 미 국방부가 최근 북한 핵무기 소형화와 탄도미사일 개발 등에 대해 엄중한 인식을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
최근 미국의 소니 픽처스사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서부터 북한이 개발한 이동식 장거리 미사일 KN-08 대비책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상 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응하는 훈련과 연습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사시 북한군 비무장화, WMD 제거, 중국군 개입 차단 시나리오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주재로 열리는 ‘한국전략 세미나’에는 미군 주요 지휘관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가 열리는 미 특전사령부 모의전쟁센터는 미군 고위 지휘관들이 모여 작전 결정 과정을 공유하고 특전사의 지원 계획 등을 논의하는 곳이다.
북한 유사시 대량파괴무기는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에 ‘맞춤형 억제전략’ 차원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현실적으로 가능한 도발로 상정해 국면별로 매뉴얼화된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도 미국의 WMD 제거 부대인 ‘제20 CBRNE 사령부’ 전력이 참여한 사실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유사시 북한의 WMD에 대응하는 데 미국이 조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CBRNE’ 부대는 화학(Chemical), 생물학(Biological), 방사능(Radiological), 핵(Nuclear), 핵폭발물(Explosives)의 앞글자를 따 만들어진 부대로, 적의 WMD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부대다.
또 이미 참모부가 가동되고 있는 한미연합사단 창설을 앞두고 지난해 6월에는 한국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이 미군과 첫 WMD 제거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8사단 예하 1개 여단이 미 2사단과 짝을 이루는 한미연합사단의 주 임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WMD 제거와 북한 지역에 대한 민사작전 등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사단은 오는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미 연합 키리졸브(KR) 연습에도 참여한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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