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가속시 다소 아쉬운 느낌… 과속방지턱 넘을때 덜 출렁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차를 꼽으라면 단연 쌍용자동차가 지난 13일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볼리’다.
쌍용차가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42개월의 연구 개발 기간과 3500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처음 선보이는 차로 쌍용차가 사운을 걸고 만든 차로도 불리는 티볼리는 출시 이후 2주 만에 계약 대수 6000대를 돌파하는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쌍용차 안팎에서 디자인과 성능, 가격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티볼리를 직접 체험했다.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서울마리나클럽앤요트 주차장에서 만난 티볼리의 외관은 ‘내 첫 번째 SUV’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깔끔하면서도 투톤 컬러 등으로 젊은 감각을 잘 살린 모습이었다. 동시에 SUV의 명가로 불리는 쌍용차가 내놓은 작품답게 곡선보다 직선을 살려 역동감이 느껴졌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이었다. 과거 다소 투박했던 쌍용차 인테리어의 단점을 극복하고 가죽 느낌을 잘 살린 질감이 인상적이었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자 나지막하면서도 부드러운 엔진음과 함께 차체가 앞으로 움직였다.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m의 1.6ℓ 가솔린엔진이 뒷받침하는 주행성능은 크게 나무랄 데 없었다. 여의도를 벗어나 올림픽대로와 자유로 등을 달리며 속도를 높였을 때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보여줬다. 급가속 시 차가 앞으로 치고 나가는 느낌은 다소 부족했지만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티볼리는 운전자 취향에 맞춰 에코와 파워, 윈터 등 3가지 모드로 주행할 수 있지만 실제 주행 시에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회전 구간에서의 핸들링은 소형 SUV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나쁘지 않았다. 쌍용차 특유의 탄탄한 서스펜션이 차체를 탄탄하게 잡아주는 덕에 과속방지턱 등을 넘을 때도 출렁거리는 느낌이 덜했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고속 주행 시 엔진과 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다소 귀에 거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자동차 구입 시 첫 번째 기준이 되는 연비 역시 크게 나쁘지 않았다. 평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 고양시까지 왕복 90㎞를 달린 끝에 나온 연비는 ℓ당 12.7㎞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티볼리의 가장 큰 미덕은 경쟁 모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다. 티볼리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1635만 원부터 구매 가능하며 자동변속기 모델은 1795만∼2347만 원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쌍용차가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42개월의 연구 개발 기간과 3500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처음 선보이는 차로 쌍용차가 사운을 걸고 만든 차로도 불리는 티볼리는 출시 이후 2주 만에 계약 대수 6000대를 돌파하는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쌍용차 안팎에서 디자인과 성능, 가격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티볼리를 직접 체험했다.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서울마리나클럽앤요트 주차장에서 만난 티볼리의 외관은 ‘내 첫 번째 SUV’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깔끔하면서도 투톤 컬러 등으로 젊은 감각을 잘 살린 모습이었다. 동시에 SUV의 명가로 불리는 쌍용차가 내놓은 작품답게 곡선보다 직선을 살려 역동감이 느껴졌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이었다. 과거 다소 투박했던 쌍용차 인테리어의 단점을 극복하고 가죽 느낌을 잘 살린 질감이 인상적이었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자 나지막하면서도 부드러운 엔진음과 함께 차체가 앞으로 움직였다.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m의 1.6ℓ 가솔린엔진이 뒷받침하는 주행성능은 크게 나무랄 데 없었다. 여의도를 벗어나 올림픽대로와 자유로 등을 달리며 속도를 높였을 때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보여줬다. 급가속 시 차가 앞으로 치고 나가는 느낌은 다소 부족했지만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티볼리는 운전자 취향에 맞춰 에코와 파워, 윈터 등 3가지 모드로 주행할 수 있지만 실제 주행 시에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회전 구간에서의 핸들링은 소형 SUV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나쁘지 않았다. 쌍용차 특유의 탄탄한 서스펜션이 차체를 탄탄하게 잡아주는 덕에 과속방지턱 등을 넘을 때도 출렁거리는 느낌이 덜했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고속 주행 시 엔진과 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다소 귀에 거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자동차 구입 시 첫 번째 기준이 되는 연비 역시 크게 나쁘지 않았다. 평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 고양시까지 왕복 90㎞를 달린 끝에 나온 연비는 ℓ당 12.7㎞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티볼리의 가장 큰 미덕은 경쟁 모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다. 티볼리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1635만 원부터 구매 가능하며 자동변속기 모델은 1795만∼2347만 원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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