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재가동… 2017년 만료
한수원, 6월 ‘재연장’ 신청할 듯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월성 원자력발전 1호기의 계속 운전 결정을 연기한 데 이어 설계수명 만료 후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는 부산의 고리 1호기 운전기한 만료도 올해로 다가오면서 노후 원전의 재가동 문제가 원자력계 안팎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이들 원전의 계속 운전에 대한 결정은 노후 원전의 안전성 논란과 함께 앞으로 전력수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휘발성 강한 이슈다.
28일 원안위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6월까지 고리 1호기의 2차 계속 운전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고리 1호기는 2017년으로 1차 운전연장 기한이 끝나는데 관련 법률인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운영허가 기간 만료일로부터 최소한 2년 전엔 계속 운전 신청 여부가 나와야 한다.
부산 기장군 소재 고리 1호기는 설비용량 58만7000㎾의 경수로형 원전으로, 지난 2007년 6월 18일에 30년간의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됐다. 이후 계속 운전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노후 원전 가동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과 마찰이 있었지만 원전 가동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2017년 6월 18일까지 10년간 운영기간이 연장됐었다. 고리 1호기의 계속 운전을 신청해야 하는 한수원은 내부적으로 계속 운전을 신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전 세계 원전 435기 가운데 계속 운전 승인을 받은 원전은 34.5%인 150기에 달하며, 30년 이상 운전 중인 원전만도 지난해 기준으로 194기나 된다”며 “특정 원전의 건설 시점이 30년 전이라 해도 계속 운전을 위한 안전성 평가엔 영국, 캐나다 등이 적용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뿐 아니라 미국의 운영허가갱신제도도 적용돼 최첨단의 기술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만약 계속 운전을 하지 않을 경우 가동 중단이나 폐로를 해야 하는데, 폐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방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원안위에서 폐로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월성 원자력발전 1호기의 계속 운전 결정을 연기한 데 이어 설계수명 만료 후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는 부산의 고리 1호기 운전기한 만료도 올해로 다가오면서 노후 원전의 재가동 문제가 원자력계 안팎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이들 원전의 계속 운전에 대한 결정은 노후 원전의 안전성 논란과 함께 앞으로 전력수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휘발성 강한 이슈다.
28일 원안위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6월까지 고리 1호기의 2차 계속 운전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고리 1호기는 2017년으로 1차 운전연장 기한이 끝나는데 관련 법률인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운영허가 기간 만료일로부터 최소한 2년 전엔 계속 운전 신청 여부가 나와야 한다.
부산 기장군 소재 고리 1호기는 설비용량 58만7000㎾의 경수로형 원전으로, 지난 2007년 6월 18일에 30년간의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됐다. 이후 계속 운전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노후 원전 가동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과 마찰이 있었지만 원전 가동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2017년 6월 18일까지 10년간 운영기간이 연장됐었다. 고리 1호기의 계속 운전을 신청해야 하는 한수원은 내부적으로 계속 운전을 신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전 세계 원전 435기 가운데 계속 운전 승인을 받은 원전은 34.5%인 150기에 달하며, 30년 이상 운전 중인 원전만도 지난해 기준으로 194기나 된다”며 “특정 원전의 건설 시점이 30년 전이라 해도 계속 운전을 위한 안전성 평가엔 영국, 캐나다 등이 적용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뿐 아니라 미국의 운영허가갱신제도도 적용돼 최첨단의 기술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만약 계속 운전을 하지 않을 경우 가동 중단이나 폐로를 해야 하는데, 폐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방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원안위에서 폐로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