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 스위스서 청문회
체육회 차원 대응기회 놓쳐
檢, 원장 과실치상 기소 검토
박태환(26·인천시청)은 2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의 반도핑 청문회에 참석, 금지약물 양성반응에 대해 소명할 수 있다.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24)과 배드민턴의 이용대(27·삼성전기) 등은 소명이 받아들여졌지만 박태환은 이들과는 사정이 달라 큰 기대를 하긴 어렵다는 게 체육계의 판단이다.
수영연맹은 FINA로부터 박태환의 금지약물 검출에 대해 지난해 10월 말에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상급 단체인 체육회는 두 달 지난 12월 30일에야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 결과적으로 상황은 가장 좋지 않게 전개됐고, 체육회 차원의 긴밀한 공동대응 기회를 놓쳤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두봉)는 박태환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에서 금지약물로 지정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들어 있는 ‘네비도(NEBIDO)’ 주사제를 투여한 서울 중구 T 병원 김모 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김 원장이 테스토스테론이 금지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원장이 악의적인 의도로 주사제를 투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김 원장에 대해 상해죄가 아닌 업무상 과실치상죄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검찰은 박태환이 체력 강화를 위해서 약물을 의도적으로 투약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박태환 선수는 ‘네비도’인지 모르고 (주사를) 맞았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박태환은 검찰 조사에서 “걱정하지 말라, 문제없다”는 김 원장의 말을 믿고 약물을 투약받았다고 진술했고 검찰은 박태환의 진술이 신빙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준호·정유진 기자 jhlee@munhwa.com
檢, 원장 과실치상 기소 검토
박태환(26·인천시청)은 2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의 반도핑 청문회에 참석, 금지약물 양성반응에 대해 소명할 수 있다.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24)과 배드민턴의 이용대(27·삼성전기) 등은 소명이 받아들여졌지만 박태환은 이들과는 사정이 달라 큰 기대를 하긴 어렵다는 게 체육계의 판단이다.
수영연맹은 FINA로부터 박태환의 금지약물 검출에 대해 지난해 10월 말에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상급 단체인 체육회는 두 달 지난 12월 30일에야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 결과적으로 상황은 가장 좋지 않게 전개됐고, 체육회 차원의 긴밀한 공동대응 기회를 놓쳤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두봉)는 박태환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에서 금지약물로 지정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들어 있는 ‘네비도(NEBIDO)’ 주사제를 투여한 서울 중구 T 병원 김모 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김 원장이 테스토스테론이 금지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원장이 악의적인 의도로 주사제를 투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김 원장에 대해 상해죄가 아닌 업무상 과실치상죄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검찰은 박태환이 체력 강화를 위해서 약물을 의도적으로 투약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박태환 선수는 ‘네비도’인지 모르고 (주사를) 맞았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박태환은 검찰 조사에서 “걱정하지 말라, 문제없다”는 김 원장의 말을 믿고 약물을 투약받았다고 진술했고 검찰은 박태환의 진술이 신빙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준호·정유진 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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