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환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서울 두더지’(감독 최한초)가 공개된다.
 
최한초 감독의 독립장편 영화 ‘서울두더지’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시사회를 갖는다. 이 영화는 최 감독이 언더그라운드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얻어 집필했으며 1200여 명의 배우들의 오디션을 통해 무명 뮤지션인 주인공 선재 역에 배우 임지환을 최종 캐스팅했다. ‘서울 두더지’ 측은 “임지환은 촬영 전 베이시스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선재 역의 실제 인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악기를 배우고 살도 8㎏ 이상 찌우며 메소드 연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서울 두더지’는 장편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촬영회차 8일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제작됐다. 이 영화는 무명 뮤지션, 무명 댄서, 무명 배우들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직업이 예술가이긴 하지만 정작 아르바이트 하는 시간보다 예술가로 불리는 시간이 현저하게 짧은 이 시대의 젊은 예술가들의 가난한 일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서울 두더지’ 측은 “어둡고 캄캄한 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두더지, 앞을 보지 못하는 두더지의 암울한 상황이 확신 없는 예술가들의 슬픈 미래를 이야기해주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에는 최한초 감독이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인디밴드 진달래밴드가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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