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얇아서

한 경찰관이 순찰 중 다리 위에서 투신하려는 한 외판원을 발견하고는 그에게 외쳤다.

“이봐요, 기다려요! 제발 뛰어내리지 마세요!”

“왜 안 되죠?” 외판원이 말했다.

그러고는 흔들리는 경제와 망가지는 가정생활, 정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소상히 얘기했다.

잠시 후 두 사람 모두 다리에서 뛰어내렸다.


체중조절

친구와 커피를 마시고 있는 여자의 실토.

“우리 결혼생활은 좋았던 적이 없는데 올해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야. 남편은 나한테 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해대는 거 있지. 집안일은 아예 거들어주려고 하지 않지 뭐야. 딴 여자랑 놀아나고 있구나 싶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단 말이야. 그러니 입맛이 딱 떨어진 데다 잠도 통 잘 수가 없어. 실은 체중이 이달에만도 8㎏이나 줄었지 뭐야.”

“아니, 왜 그 못된 것하고 이혼하지 그러니?”

“그럼, 이혼할 거야. 그런데 우선 체중을 15㎏까지 줄이고 나서.”


해로

결혼 45주년을 기념하는 부부.

경치가 수려한 유원지에서 짐을 풀면서 남편은 아주 오래된 면도기를 꺼냈다.

“아니 2년 전 크리스마스 때 딸애가 사준 새것을 두고 무엇 때문에 그 낡아 빠진 걸 아직도 사용하는 거죠?”

“손에 익은 물건이 아직도 쓸 만하면 그대로 사용하는 게 더 편하지 뭐요”라고 남편은 대답했다.

“그래서 우리는 결혼한 지 45년이나 되는데도 여전히 함께 살고 있는 건가요?” 부인은 웃으면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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