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AFP통신 등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어린이 희생자는 태어난 지 2~3주가량 된 신생아이며, 여성 희생자는 25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두 명이지만, 부상자 가운데 14명이 중상이어서 앞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국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자 가운데 7명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들이다.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사고는 이날 오전 7시쯤 가스 공급 차량이 병원에 액화석유가스(LPG) 연료를 공급하던 중 고무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지난해에도 멕시코 케레타로시에서 3명이 사망하는 차량 폭발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폭발 당시 병원 건물 안에는 110명이 있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운영하는 이 병원은 35년 전에 지어진 건물로 인근 저소득층 가구가 주로 이용해 왔다.
폭발로 병원 안에서 치료를 받거나 진료 대기 중이던 환자들은 유리창 파편에 맞거나 화상을 입기도 했으며, 폭발 충격으로 병원 건물이 75% 가량 붕괴해 구조대는 사상자들이 건물 잔해에 파묻혔을 수도 있다고 파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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