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AP/뉴시스】미국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HST)이 지난 27일 제공한 사진으로 로리 파이퍼가 플로리다주(州) 탬파에서 심하게 다쳐 치료받은 고양이 바트를 안고 있다.
【탬파=AP/뉴시스】미국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HST)이 지난 27일 제공한 사진으로 로리 파이퍼가 플로리다주(州) 탬파에서 심하게 다쳐 치료받은 고양이 바트를 안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해 땅에 묻혔던 고양이가 닷새 만에 주인 앞에 다시 나타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고 현지 일간 탬파 베이 타임스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초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1년6개월 된 고양이 바트가 차에 치었다. 바트의 주인 엘리스 허슨은 바트의 죽음에 매우 상심해 차마 바트를 묻을 수 없어 이웃에게 바트를 묻어 달라고 부탁했다.

5일 뒤인 지난 21일 털이 헝클어진 채 바트가 먹을 것을 달라고 울면서 다시 나타났다.

바트를 묻었던 이웃 더스티 앨브리턴은 이 신문에 “처음에 고양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내가 알기로는 이 고양이는 죽었는데 영화 ‘공포의 묘지’(Pet Sematary)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바트의 턱은 깨지고 한쪽 눈이 파열됐으며 얼굴은 여기저기 찢겨 있었다. 바트는 탈수에 배고픈 상태였지만, 살아 있었다.

주인인 헛슨은 이 신문에 “이 상황을 믿을 수 없다”며 “이런 일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바트의 치료 비용을 지원받기 위해 ‘애완동물 의료기금’(Save-A-Pet Medical Fund)과 연계하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T)에 연락했다.

바트는 지난 27일 1000달러가 넘게 들어가는 눈 제거, 턱 교정, 영양관 삽입 등의 수술을 받았다.

HST의 셰리 실크 사무국장은 바트가 약 6주 안에 회복해 주인 허슨과 함께 집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트가 그렇게 심하게 다쳤어도 기분이 좋아서 가르랑거렸다”며 “바트가 느껴야 했던 고통이 얼마나 끔찍한지 상상할 수 없다. 바트는 정말 멋진 환자이자 사랑스런 고양이”라며 바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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