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지표 부진속에 기업 실적악화 ‘어닝쇼크’ 국내 경제지표 부진과 기업 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외국인들이 올해 들어서만 국내 증시에서 1조 원 이상을 팔아치우는 등 ‘셀코리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5년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투자 주체별 매매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월 29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437억 원 상당을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셀코리아 행진을 이어가 올해 초부터 지난 1월 29일까지 862억 원 상당의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올해 들어 불과 한 달 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1조299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한 배경은 최근 국내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상당수 기업이 ‘어닝 쇼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상장사 55곳 가운데 20곳(36.36%)이 어닝 쇼크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기관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들어 지난 1월 29일까지 6366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은 이 기간에 반대로 793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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