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生은행 前행장 이어 베이징銀 이사도 조사 중국 최초이자 최대 민영은행인 민성(民生)은행 마오샤오펑(毛曉峰·42) 전 행장이 부패혐의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베이징(北京)은행의 이사도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반부패 칼날이 이번에는 금융권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은행은 2일 밤 상하이(上海)증권거래소의 공시를 통해 이 은행의 주주 이사이자 이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징넝(京能)그룹의 대표인 루하이쥔(陸海軍)이 엄중한 규율 위반 혐의로 해당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행은 최근 영업 상태가 정상이며 주주의 조사는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시에 따르면 징넝그룹은 베이징은행의 5.08%의 지분을 확보한 3대 주주로 베이징시도 이 은행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초고속 성장을 거듭한 민성은행의 마오 전 행장과 더불어 베이징은행의 이사도 조사를 받게 되면서 중국 반부패의 사정 칼날이 이제 금융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 인사는 “최근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금융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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