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자금흐름과 엇박자세계 펀드시장에서는 갈수록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증시 침체로 오히려 투자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본시장연구원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세계 펀드시장의 순자산 규모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발한 뒤 지난 2008년 말 18조9673억 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는 31조9993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에 국내 펀드의 순자산 규모 역시 2220억 달러에서 3091억 달러로 증가하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뒤 세계 펀드시장에서는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에 반해 국내에서는 MMF 등 단기 부동자금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2008년 말 전체 펀드 중 주식형 펀드의 비중은 28.3%였지만 지난해 6월에는 23.2%로 떨어졌다. 이런 현상은 올해도 지속돼 1월 29일 기준 주식형 펀드의 비중은 18.9%까지 하락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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