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전력 보강 4위” 美스포츠 전문매체 평가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가운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소속팀들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즌 채비를 마쳤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사진) 영입은 이번 스토브리그의 효율적 전력 보강 4위로 평가받았다.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한 류현진(28) 소속팀 LA 다저스는 30개 구단 가운데 ‘톱 5’에 드는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일 피츠버그의 강정호 계약이 이번 오프시즌을 통틀어 4번째로 효율적인 영입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나이가 젊고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로, 메이저리그 적응에 성공한다면 응찰료 포함한 총액 1600만 달러(약 176억 원)가 ‘헐값’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앤드루 매커친(29)과 닐 워커(30), 스탈링 마르테(27)의 클린업 트리오는 전체 9위로 평가됐다. 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2)-개릿 콜(25)에 이어 밴스 월리(28) 또는 AJ 버넷(38)이 3선발을 맡을 1∼3선발 평가에서는 10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올해도 변함없이 강한 전력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핸리 라미레스(32·보스턴 레드삭스)와 맷 켐프(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내보냈지만 야시엘 푸이그(25)와 아드리안 곤살레스(33)가 건재하다. 또 장거리 타자는 아니지만 부상이 없고 통산 타율이 0.292인 하위 켄드릭(32)이 중심 타선에 가세, 클린업 트리오는 전체 5위로 평가됐다. 클레이턴 커쇼(27)와 잭 그레인키(32),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 선발은 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다만 추신수(33)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강팀의 면모를 되찾을지에 대해서는 현지 언론 관측도 엇갈리고 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부상만 없다면 선발진도 탄탄하고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31)도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CBS 스포츠는 지난해 부상당한 선수들이 올해 모두 정상 컨디션으로 활약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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