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떻게 대응하나
이라크·시리아 7곳 즉각 공습
공화 일부 “오바마 전략 한계”
이슬람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공군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의 화형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 IS 근거지 7곳을 대상으로 맹폭을 가했다. IS는 미군 조종사가 생포될 경우 더욱 잔인한 방식으로 처형에 나설 것으로 보여 미국 정치권 내부의 강경보수그룹에서는 지상군 투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미 국방부는 “미국 공군과 국제연합전선 소속 폭격기들이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8시부터 3일 오전 8시까지 열아홉 차례에 걸쳐 시리아에 이라크에 있는 IS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공습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폭격이 가해진 장소는 시리아의 코바니, 라카, 알 하사카 인근과 이라크의 바이지, 탈 아파르, 팔루자, 모술 인근 등 모두 일곱 곳이다. 하지만 미국과 국제연합전선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IS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빈센트 스튜어트 국장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IS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어 영역을 인근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면서 “알제리, 이집트, 리비아에서 IS의 지부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는 IS 격퇴를 위해서 현재의 공습작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까지 공습작전에 참여한 미군 조종사가 생포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 내 여론도 지상군 투입 쪽으로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IS가 미군 조종사를 생포하면 참수나 화형보다 더 극악한 방식으로 처형하는 상황도 배제하지는 못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미군 조종사 생포 시에는 구출작전을 위한 특수부대 파견 명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지상군 투입 수순으로 IS 사태가 흘러갈 수도 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은 항구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캔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의 화형은 오바마 대통령의 IS 격퇴 전략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비난했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공화 일부 “오바마 전략 한계”
이슬람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공군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의 화형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 IS 근거지 7곳을 대상으로 맹폭을 가했다. IS는 미군 조종사가 생포될 경우 더욱 잔인한 방식으로 처형에 나설 것으로 보여 미국 정치권 내부의 강경보수그룹에서는 지상군 투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미 국방부는 “미국 공군과 국제연합전선 소속 폭격기들이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8시부터 3일 오전 8시까지 열아홉 차례에 걸쳐 시리아에 이라크에 있는 IS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공습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폭격이 가해진 장소는 시리아의 코바니, 라카, 알 하사카 인근과 이라크의 바이지, 탈 아파르, 팔루자, 모술 인근 등 모두 일곱 곳이다. 하지만 미국과 국제연합전선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IS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빈센트 스튜어트 국장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IS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어 영역을 인근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면서 “알제리, 이집트, 리비아에서 IS의 지부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는 IS 격퇴를 위해서 현재의 공습작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까지 공습작전에 참여한 미군 조종사가 생포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 내 여론도 지상군 투입 쪽으로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IS가 미군 조종사를 생포하면 참수나 화형보다 더 극악한 방식으로 처형하는 상황도 배제하지는 못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미군 조종사 생포 시에는 구출작전을 위한 특수부대 파견 명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지상군 투입 수순으로 IS 사태가 흘러갈 수도 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은 항구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캔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의 화형은 오바마 대통령의 IS 격퇴 전략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비난했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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