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대리시험 등 잇단 부정행위
3월 입학전에 수험표사진 대조
일부 학교 ‘바코드 시스템’ 도입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문등록시스템, 사진비교프로그램 등 대학별 고사의 대리시험을 방지할 수 있는 본인 확인 강화를 추진한다. 이미 마무리된 2015학년도 대입논술시험도 입학 전 합격자와 수험표 사진 등을 다시 대조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4일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수험생 본인 확인을 철저하게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대교협 차원에서 더 많은 대학이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이뤄진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논술은 이미 마무리됐지만, 오는 3월 입학 전 학생증 발급 때 다시 한번 원서 사진과 본인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도록 대학들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 편입시험에서 한 학생이 부당한 대리시험을 통해 합격해 대학생활을 하다 최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는 등 대학별 고사에서 대리시험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일보 2월 3일자 8면 참조)
한양대는 지난해 말 치러진 2015학년도 논술 전형부터 미리 데이터베이스화된 수험생 정보를 시험 시작 직전 수험표 바코드를 통해 감독관이 PC에서 확인하고, 선명한 사진 원본과 수험생 얼굴을 직접 대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는 이 시스템을 모든 전형에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인권침해를 막을 방안이 있다면 지문등록시스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문등록시스템은 고사장에서 수험생의 지문 등록을 한 후 주민등록상의 지문과 비교를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서강대와 중앙대도 올해 1월 치러진 편입시험부터 한양대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수상한 점이 있는 수험생은 현장에서 다시 사진을 찍어 원서상 사진과 대조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때 증거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3월 입학전에 수험표사진 대조
일부 학교 ‘바코드 시스템’ 도입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문등록시스템, 사진비교프로그램 등 대학별 고사의 대리시험을 방지할 수 있는 본인 확인 강화를 추진한다. 이미 마무리된 2015학년도 대입논술시험도 입학 전 합격자와 수험표 사진 등을 다시 대조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4일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수험생 본인 확인을 철저하게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대교협 차원에서 더 많은 대학이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이뤄진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논술은 이미 마무리됐지만, 오는 3월 입학 전 학생증 발급 때 다시 한번 원서 사진과 본인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도록 대학들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 편입시험에서 한 학생이 부당한 대리시험을 통해 합격해 대학생활을 하다 최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는 등 대학별 고사에서 대리시험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일보 2월 3일자 8면 참조)
한양대는 지난해 말 치러진 2015학년도 논술 전형부터 미리 데이터베이스화된 수험생 정보를 시험 시작 직전 수험표 바코드를 통해 감독관이 PC에서 확인하고, 선명한 사진 원본과 수험생 얼굴을 직접 대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는 이 시스템을 모든 전형에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인권침해를 막을 방안이 있다면 지문등록시스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문등록시스템은 고사장에서 수험생의 지문 등록을 한 후 주민등록상의 지문과 비교를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서강대와 중앙대도 올해 1월 치러진 편입시험부터 한양대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수상한 점이 있는 수험생은 현장에서 다시 사진을 찍어 원서상 사진과 대조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때 증거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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