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호남 직결線 없어 유감”
호남 “서울∼광주 편수 적어 아쉽다”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호남선 KTX의 서대전 경유 문제와 관련, 용산∼광주·여수 노선과, 용산∼서대전∼익산 등 별개의 2개 노선을 병행 운행하는 계획을 확정하자 대전과 호남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6일 국토부는 오는 4월 개통예정인 호남선 KTX 운행계획와 관련, 광주 방면 KTX는 기존 62편에서 68편으로 6편 늘리고, 서대전 경유 노선은 종전 코레일 운영계획인 18편을 유지하는 KTX 운행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서대전을 경유하는 노선은 계룡·논산역을 거쳐 익산역까지만 운행해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광주·전남 등 호남권에서는 대승적으로 수용하지만, 운행편수가 예상보다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부 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한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한 호남권 직결 운행편수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에 KTX 탑승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배차시간 단축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체적으로는 환영하지만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KTX 운행편수가 전라선은 2편 늘어나는 데 그친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더 늘어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도 그동안 강력히 요구했던 KTX 서대전역 경유가 관철된 만큼 대승적인 입장에서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대전과 익산 이남 호남선의 광주·목포, 전라선의 여수·순천을 직결하는 KTX 운행이 단절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
박용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운행편수가 기대에 못미치지만 서대전역 경유 KTX가 유지된 것에 대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익산 이남으로 향하는 직결 KTX 폐지 결정으로 향후 대전-호남 간의 교류 협력과 상생 발전 동력이 크게 약화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코레일이 향후 운영과정에서 양측 노선의 수요를 정확히 비교하고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서대전역 정차 횟수를 늘리는 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 김창희·광주 = 정우천 기자 chkim@munhwa.com
호남 “서울∼광주 편수 적어 아쉽다”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호남선 KTX의 서대전 경유 문제와 관련, 용산∼광주·여수 노선과, 용산∼서대전∼익산 등 별개의 2개 노선을 병행 운행하는 계획을 확정하자 대전과 호남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6일 국토부는 오는 4월 개통예정인 호남선 KTX 운행계획와 관련, 광주 방면 KTX는 기존 62편에서 68편으로 6편 늘리고, 서대전 경유 노선은 종전 코레일 운영계획인 18편을 유지하는 KTX 운행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서대전을 경유하는 노선은 계룡·논산역을 거쳐 익산역까지만 운행해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광주·전남 등 호남권에서는 대승적으로 수용하지만, 운행편수가 예상보다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부 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한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한 호남권 직결 운행편수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에 KTX 탑승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배차시간 단축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체적으로는 환영하지만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KTX 운행편수가 전라선은 2편 늘어나는 데 그친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더 늘어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도 그동안 강력히 요구했던 KTX 서대전역 경유가 관철된 만큼 대승적인 입장에서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대전과 익산 이남 호남선의 광주·목포, 전라선의 여수·순천을 직결하는 KTX 운행이 단절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
박용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운행편수가 기대에 못미치지만 서대전역 경유 KTX가 유지된 것에 대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익산 이남으로 향하는 직결 KTX 폐지 결정으로 향후 대전-호남 간의 교류 협력과 상생 발전 동력이 크게 약화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코레일이 향후 운영과정에서 양측 노선의 수요를 정확히 비교하고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서대전역 정차 횟수를 늘리는 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 김창희·광주 = 정우천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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