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6일(한국시간)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박인비가 6일(한국시간)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하마 LPGA클래식 1R, 5언더파로 공동 2위 올라 박인비(27)가 강풍 속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향해 상쾌한 발걸음을 뗐다.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인비는 브룩 팬케이크(25·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경기가 중단돼 6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다음 날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박인비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그쳐 당시 공동 2위에 오른 리디아 고(18)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린 상태다.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리디아 고(9.70점)가 박인비(9.67점)에게 근소하게 앞섰다. 리디아 고는 경기가 중단된 8번 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경기 초반 타수를 지키다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한 타씩 줄인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는데 방향성과 거리 조절이 잘 됐다”면서 “퍼트는 어제 프로암 때 상당히 잘 됐는데, 오늘은 어제만 못했다”고 자평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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