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핵심 관계자 밝혀 “劉원내대표 체제 이후 당청 대화 한번도 없어 논의구조 안만들면 위기”
새누리당 내 이른바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당의 주도권을 확보한 가운데 향후 당·청 간 소통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반환점을 도는 박근혜정부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당 비박 지도부 내에서는 “박근혜정부의 3대 문제점으로 떠오른 소통·인사·정책 중 가장 큰 문제점은 소통”이라는 말이 회자된다. 소통 단절이 인사 난맥을 부르고 정책 혼선을 부른다는 점에서 모든 실정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가 ‘비박 시대의 새누리당’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적절한 당·청 간 논의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전후로 여권 전체가 최악의 위기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실정이다.
6일 여권 내 핵심 인사들에 따르면 유승민 원내대표 취임 이후 당·청 간 소통은 사실상 단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승리하자마자 박 대통령과 간단히 통화한 이후 청와대 측과는 어떠한 대화도 진행된 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부친 상가에서 우연히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게 전부라고 한다.
여권의 한 인사는 “박 대통령의 주요 문제점으로 인사·소통·정책 등이 꼽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사야 어떤 형태로든 출구를 찾을 수 있겠지만 소통, 특히 당·청 소통은 출구가 안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전엔 박 대통령이나 김기춘 비서실장이 이완구·최경환 전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청와대의 요청사항을 전달하거나 극비리에 청와대에서 회동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사소한 문제도 김 실장이 김재원·윤상현 전 원내수석부대표 라인과 접촉해 당·청이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고 전했다.
문제는 현재 새누리당과 청와대 모두 소통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상호 대화 파트너를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특히 유 원내대표와 김 실장의 관계는 알려진 것 이상으로 껄끄럽다는 게 중론이다. 유 원내대표 측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김 실장이 직접 의원들에게 전화를 거는 등 경선에 적극 개입해 경쟁 후보였던 이주영 의원을 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최근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 간 정례회동, 당 주도의 당·정·청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이 같은 소통의 필요성을 밝혔지만 청와대는 장기간 답을 주지 않고 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여당 비박 지도부 내에서는 “박근혜정부의 3대 문제점으로 떠오른 소통·인사·정책 중 가장 큰 문제점은 소통”이라는 말이 회자된다. 소통 단절이 인사 난맥을 부르고 정책 혼선을 부른다는 점에서 모든 실정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가 ‘비박 시대의 새누리당’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적절한 당·청 간 논의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전후로 여권 전체가 최악의 위기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실정이다.
6일 여권 내 핵심 인사들에 따르면 유승민 원내대표 취임 이후 당·청 간 소통은 사실상 단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승리하자마자 박 대통령과 간단히 통화한 이후 청와대 측과는 어떠한 대화도 진행된 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부친 상가에서 우연히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게 전부라고 한다.
여권의 한 인사는 “박 대통령의 주요 문제점으로 인사·소통·정책 등이 꼽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사야 어떤 형태로든 출구를 찾을 수 있겠지만 소통, 특히 당·청 소통은 출구가 안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전엔 박 대통령이나 김기춘 비서실장이 이완구·최경환 전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청와대의 요청사항을 전달하거나 극비리에 청와대에서 회동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사소한 문제도 김 실장이 김재원·윤상현 전 원내수석부대표 라인과 접촉해 당·청이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고 전했다.
문제는 현재 새누리당과 청와대 모두 소통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상호 대화 파트너를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특히 유 원내대표와 김 실장의 관계는 알려진 것 이상으로 껄끄럽다는 게 중론이다. 유 원내대표 측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김 실장이 직접 의원들에게 전화를 거는 등 경선에 적극 개입해 경쟁 후보였던 이주영 의원을 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최근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 간 정례회동, 당 주도의 당·정·청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이 같은 소통의 필요성을 밝혔지만 청와대는 장기간 답을 주지 않고 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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