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축산단지 방역망이 구제역에 뚫렸다.

충남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임상증상 발현축이 신고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긴급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구제역 발현축이 신고된 시점은 지난 6일로 돼지 30여두에 대해 간이키트 검사를 벌인 결과 1두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어 금일 오전 구제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발생농가로부터 3㎞ 이내에는 홍성과 보령에 양돈농가 70호가 있는 데 15만두가 사육되고 있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해당 농장에 대해 초동방역팀 투입해 현장통제를 벌이고 있고 가축방역관 방역관(2명)을 긴급파견해 현지 임상관찰, 시료채취 및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홍성군은 해당농장에 대해 살처분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는 발생 및 인접지역(홍성·보령)의 돼지 25만두에 대해 긴급 구제역 보강접종을 실시하고 현장 통제초소를 살처분 완료후 임상증상 발현이 없을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차량, 인력도 농장 출입이 통제된다.

발생농장 돼지들에게서 추가 임상증상 발현시 살처분·매몰을 신속히 하기 위한 준비작법을 마친 상태며발생지 인근지역 우제류 임상예찰 및 주변지역 소독·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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