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민생정책’ 행보 시작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2배 이상으로 늘리며 적극적인 ‘민생 정책’ 행보를 시작했다. 원내대변인에는 유 원내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원내 지도부단의 구성을 마쳤다.

새누리당은 9일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을 일괄 추인했다. 알려진 대로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조해진 의원이 임명됐고, 정책위 부의장단에는 김세연·김용태·노철래·안효대·이명수·이학재·조원진·황영철 의원 등 재선 의원 8명과 초선의 주영순 의원 등 9명이 선임됐다. 이는 이완구 전 원내대표·주호영 전 정책위의장 때 네 명의 정책위 부의장을 둔 것에 비하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유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경선 때부터 정책위 강화를 통한 민생 정책 행보를 약속해왔다. 정책위 부의장은 수도권 3명, 부산·경남·울산(PK) 2명, 대구·경북(TK) 1명, 충청 1명, 강원 1명, 호남 1명 등 지역별 안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계파별로도 김세연 의원 등 유 원내대표와 가까운 의원과 이학재·노철래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두루 포함돼 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다른 안배보다 그냥 일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의 김명연·민현주·이종훈 의원이 임명됐다. 이종훈·민현주 의원은 대표적인 유 원내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정책위는 계파 안배에 중점을 둔 반면, 유 원내대표의 ‘입’ 역할에는 유 원내대표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측근을 전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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