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동구가 발표한 ‘2015년 도시농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구는 현재 보유 중인 도시텃밭 6000계좌(12만1279㎡·사진) 중 1210계좌에 대해 9∼13일 분양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구에서 직접 분양·관리하는 ‘직영 텃밭’ 및 구에서 분양하되 지정 농장주가 관리하는 ‘민영전환기 협력 텃밭’이 분양 대상이다.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 모집하며, 전체의 10%는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 접수한다. 구는 텃밭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영농교육을 실시한 뒤 오는 3월 21일 텃밭을 개장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1가구 1텃밭’을 목표로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현재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의 텃밭을 확보하고 있다. 구는 2020년까지 도시텃밭 1만 계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구는 이와 함께 올해 구 직영 로컬푸드 직판장인 ‘싱싱드림’ 분점을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 시범지역인 암사동 또는 대형마트 일부에 개설할 예정이다. 친환경 도시농업을 활성화시키고 로컬푸드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고덕동 시유지에 99㎡ 규모로 2013년 6월 처음 설치된 싱싱드림은 지난해까지 매출액 4억996만4000원, 등록회원 5270명에 달해 도시농업의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또한 강일동 2곳에 각각 2420㎡, 1494㎡ 규모의 친환경 체험학습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참가자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학습장 내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친환경 식재료로 한 끼 식사를 체험하는 다기능 현장학습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식용 위주로 재배하는 도시농업에서 화훼, 원예 등 폭넓은 작물들을 재배할 수 있도록 실내외 텃밭 정원도 육성할 계획이다.
구의 올 도시농업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오는 28일 주민들과 함께 올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로 시작한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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