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교체한 85곳 조사… 사망자수도 44% 크게 줄어경기 파주시 금촌로터리는 교통량이 많은데도 통행우선권이 명확하지 않아 지난 2011년에만도 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사고가 빈번했으나, 2012년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이후 2013년 한해에만 사고가 8건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26명에서 10명으로 줄었다. 이처럼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경우 교통사고 발생률이 약 40%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민안전처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44%가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설치한 회전교차로 85개소에 대한 교통사고 조사결과 설치 전인 2011년에는 116건이 발생했으나 설치 후인 2013년에는 71건으로 38.8% 감소했다. 사상자 수도 2011년 139명에서 2013년 77명으로 44.6%가 감소하는 등 교통안전 측면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소통 원활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10년 87개소, 2011년 97개소, 2012년 85개소, 2013년 96개소, 지난해 54개소 등 5년 동안 총 419개소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2022년까지 1173개소를 연차별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처 김동현 생활안전정책관은 “회전교차로 등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운전자들의 법규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불합리한 시설은 대대적으로 개선해나감과 동시에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전처는 오는 10~11일 이틀간 전남 여수에서 중앙부처, 공공기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회전교차로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와 효과 분석 등을 통해 올해 설계지침 등에 대한 특강 및 교육을 실시한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유회경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