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예측기관 전망… 공급과잉 여전· 수요 부진
글로벌 경제 예측기관들은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를 회복했지만 올 상반기 중에 60달러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과잉이 여전한 데다 세계경기 회복세 부진으로 수요 요인마저 약하기 때문이다.
9일 블룸버그와 골드만삭스, KDB대우증권 등에 따르면 21개 글로벌 경제 예측기관들의 유가 전망을 조사한 결과 국제 유가는 올해와 내년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제 예측기관들은 국제 유가가 2분기에는 배럴당 55달러, 4분기에는 68달러를 기록,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 1분기 국제 유가에 대한 21개 경제 예측기관들의 전망 평균치는 배럴당 52달러였다. 또 2분기에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배럴당 55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41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시티그룹과 BMO캐피탈마켓, 스탠다더UK, 소시에테제너럴은 배럴당 47달러로 예상했고, 유나이티드뱅크오브스위스(UBS)와 BNP파리바는 48달러로 전망하는 등 50달러대 회복 흐름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예측한 기관들이 적지 않았다. 나머지 기관들도 대부분 50~6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제 예측기관들은 국제 유가가 올해 안에 70달러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21개 경제 예측기관의 올 4분기 국제 유가 전망 평균치는 배럴당 68달러였다. UBS가 배럴당 50달러로 가장 낮게 예측했고, 스탠다더UK(56달러)와 BMO캐피탈마켓(57달러), 골드만삭스·도이체방크(58달러) 등은 60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