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곳은 신입생 달랑 1명 “폐교 보다 小학교 살리기로”
저출산과 이농 현상으로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전교생이 갈수록 줄면서 전국 곳곳의 적지 않은 학교가 폐교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민들은 학생들의 교육권 보호를 위해 ‘학교 되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120여 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부 지역은 오는 3월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 있어 전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이 ‘0명’인 학교는 전남 47개교, 강원 19개교, 경북 15개교, 전북 8개교 등이다.
특히 전남은 본교 5곳과 분교 42곳 등 47곳에 신입생이 없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충남 보령시에도 8개 학교가 입학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한다. 또 입학생이 고작 1명인 학교도 전국적으로 13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신입생이 없거나 소수에 불과한 것은 출산율 저하와 생계 및 일자리를 위한 이농, 열악한 교육 여건으로 인한 이주 때문으로, 주로 농·산·어촌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 학교에 근무하는 한 교사는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뛰고 있지만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학교와 학부모, 지역주민, 동문 등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없어지고 기존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악화된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 농·산·어촌 학교 활성화, 거점학교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교 되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초등학교는 인근에 무상 임대주택 12채를 짓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12가구를 한꺼번에 유치해 학생이 45명에서 62명으로 늘어났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전국종합
10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120여 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부 지역은 오는 3월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 있어 전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이 ‘0명’인 학교는 전남 47개교, 강원 19개교, 경북 15개교, 전북 8개교 등이다.
특히 전남은 본교 5곳과 분교 42곳 등 47곳에 신입생이 없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충남 보령시에도 8개 학교가 입학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한다. 또 입학생이 고작 1명인 학교도 전국적으로 13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신입생이 없거나 소수에 불과한 것은 출산율 저하와 생계 및 일자리를 위한 이농, 열악한 교육 여건으로 인한 이주 때문으로, 주로 농·산·어촌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 학교에 근무하는 한 교사는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뛰고 있지만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학교와 학부모, 지역주민, 동문 등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없어지고 기존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악화된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 농·산·어촌 학교 활성화, 거점학교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교 되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초등학교는 인근에 무상 임대주택 12채를 짓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12가구를 한꺼번에 유치해 학생이 45명에서 62명으로 늘어났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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