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장으로 손경식(오른쪽 세 번째) CJ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장으로 손경식(오른쪽 세 번째) CJ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한류 콘텐츠 수출기지 조성
벤처 육성 2600억 펀드도


문화창조융합벨트와 2600억 규모의 펀드 조성은 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확대시키겠다는 의지이다.

한국의 문화콘텐츠 수출은 지난해까지 5년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시장 점유율은 2.8%에 불과하고 한류도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현실에서 민관이 역량을 총결집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시장의 콘텐츠 점유율 1위는 미국(32.1%)이며 이어 일본, 중국, 독일, 영국, 프랑스, 한국의 순이다.

2017년까지 구축될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핵심은 △융복합 문화콘텐츠 △거대한 문화콘텐츠 창조 네트워크 구성 △열린 생태계 구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 네트워크를 위한 주요 인프라는 각각 콘텐츠 기획·개발, 콘텐츠 제작·사업화, 연구·개발(R&D)과 인재육성, 콘텐츠 구현이라는 역할을 담당할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창조 아카데미, K 컬처 밸리이다. 이들 문화 거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문화콘텐츠의 기획·제작·구현·재투자(인재육성·R&D)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개별 영역을 넘어선 문화콘텐츠의 융복합 시너지를 폭발시킬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11일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융복합콘텐츠 기획에 필요한 자료 및 설비 제공을 통해 창작자들의 생산과 산업화를 지원한다.

다양한 아이디어, 스토리, 기존 창작물, 글로벌 문화 트렌드 등에 대한 집적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창작자들이 콘텐츠를 만들고 상품화하기 위한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고 전문 장비와 시설을 제공해 완성도 높은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말에 개소할 ‘문화창조벤처단지’는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벤처 기업들이 한데 모여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사무실과 제작시설을 제공한다.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에 필요한 지원도 실시한 뒤 법률·컨설팅·홍보 지원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2016년 말에 문을 열 ‘문화창조아카데미’는 기존 교육기관이 하기 어려웠던 이종 분야 간 교차 교육 및 실습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창작자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말에 개소할 ‘K 컬처 밸리’는 경기도·고양시와 CJ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한류 콘텐츠 제작 거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공연장, 제작 스튜디오, 체험 한류 파크, 한류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해 한류 콘텐츠 제작부터 관련 콘텐츠 소비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이 같은 문화콘텐츠 네트워크가 관련 기업, 창조경제 혁신센터 등과 교류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드는 열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가장 중요한 지점 중 하나이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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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

최현미 논설위원

문화일보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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