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신공항하이웨이’ 왜… 사고후 23분 지나 현장도착
③ 인천경찰청은 왜…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안했나
인천 영종대교 106중 연쇄 추돌 사고의 원인을 둘러싼 3대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안개 속에서 감속 운행하던 승용차를 과속하던 관광버스가 들이받은 후 연쇄 추돌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광버스 운전자 신모(57) 씨 등 추돌 사고를 낸 운전자 5명을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에도 불구, 인천경찰청이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영종대교에 과속방지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은 점, 기상청이 영종대교 등에서 안개특보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점, 사고지점과 인접한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 본사의 순찰차가 첫 사고 발생 이후 언제 사고 현장에 도착했는지 등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우선 경찰이 영종대교에 과속방지 카메라를 한 대도 설치하지 않은 데 대한 의문이 운전자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경찰은 인천공항고속도로 전체 42㎞ 구간 중 5, 6곳에 과속방지 카메라를 설치했으나 정작 영종대교에는 설치하지 않았다. 인천경찰청은 대신 상행선의 경우 영종대교 1㎞쯤 전방에 과속방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와 관련, 경찰이 추락 사고 등의 위험이 높은 영종대교 상부 도로의 속도 제한을 100㎞로 좀 더 안전한 하부도로의 80㎞보다 높게 설정한 점도 의혹을 사고 있다.
기상청도 지난 2006년 서해대교에서 29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후 안개특보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009년부터 시험 운영만 6년째 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산 문제로 안개 측정장비를 설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오는 3월부터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안개특보제를 시범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11일 오전 9시 44분 첫 추돌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인천 서구 검암동 본사 건물에서 순찰차를 출발시켰으나 순찰차가 영종도 영종대교 하행선을 지나고 금산인터체인지(IC)를 빠져나갔다가 다시 진입하는 바람에 9시 53분이 돼서야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 등을 중심으로 신공항하이웨이 순찰차가 사고 발생 23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 = 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③ 인천경찰청은 왜…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안했나
인천 영종대교 106중 연쇄 추돌 사고의 원인을 둘러싼 3대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안개 속에서 감속 운행하던 승용차를 과속하던 관광버스가 들이받은 후 연쇄 추돌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광버스 운전자 신모(57) 씨 등 추돌 사고를 낸 운전자 5명을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에도 불구, 인천경찰청이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영종대교에 과속방지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은 점, 기상청이 영종대교 등에서 안개특보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점, 사고지점과 인접한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 본사의 순찰차가 첫 사고 발생 이후 언제 사고 현장에 도착했는지 등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우선 경찰이 영종대교에 과속방지 카메라를 한 대도 설치하지 않은 데 대한 의문이 운전자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경찰은 인천공항고속도로 전체 42㎞ 구간 중 5, 6곳에 과속방지 카메라를 설치했으나 정작 영종대교에는 설치하지 않았다. 인천경찰청은 대신 상행선의 경우 영종대교 1㎞쯤 전방에 과속방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와 관련, 경찰이 추락 사고 등의 위험이 높은 영종대교 상부 도로의 속도 제한을 100㎞로 좀 더 안전한 하부도로의 80㎞보다 높게 설정한 점도 의혹을 사고 있다.
기상청도 지난 2006년 서해대교에서 29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후 안개특보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009년부터 시험 운영만 6년째 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산 문제로 안개 측정장비를 설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오는 3월부터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안개특보제를 시범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11일 오전 9시 44분 첫 추돌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인천 서구 검암동 본사 건물에서 순찰차를 출발시켰으나 순찰차가 영종도 영종대교 하행선을 지나고 금산인터체인지(IC)를 빠져나갔다가 다시 진입하는 바람에 9시 53분이 돼서야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 등을 중심으로 신공항하이웨이 순찰차가 사고 발생 23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 = 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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