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텍사스의 야수 소집일(26일)보다 열흘 일찍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들어간다.
ESPN의 선수별 ‘핫 존(잘 치는 코스)-콜드 존(못 치는 코스)’ 분석 그래픽에 따르면, 몸쪽 공은 지난 3년 내내 콜드 존이었다. 특히 몸쪽 직구와 슬라이더에 대처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코스별 통산 타율(브룩스베이스볼 자료)에서도 몸쪽 공 약점이 뚜렷이 드러난다. 헛스윙이나 공을 그냥 지켜본 경우를 제외하고, 실제 방망이에 공을 맞힌 경우만 집계한 데이터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는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에 통산 0.360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에는 타율이 0.269로 떨어진다. 중간 높이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에 비해 몸쪽 스트라이크 타율이 0.107이나 낮고, 높은 공일 때도 몸쪽 스트라이크 코스 타율이 바깥쪽보다 0.056 낮다. 몸쪽 높은 볼에는 통산 타율 0.120, 몸쪽 낮은 볼에는 0.096에 그치고 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성적도 문제다.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성적이 나쁠 수밖에 없지만, 추신수는 특히 심각하다. 지난 시즌 2스트라이크 이후 타율은 0.157로, 코스별로도 사실상 한가운데 공이 아니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초구와 2구 연속으로 스트라이크를 먹었을 때는 타율이 0.141까지 떨어졌다. 추신수는 2스트라이크 이후 통산 타율도 0.182에 불과하다. 자신의 전체 통산 타율 0.282보다 0.100이나 낮은 기록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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